Page 86 - 덕산성당 25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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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시절,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5. 제5대 김영식 신부 시기 <2009. 1. 9~2011. 1. 7>

            신부님의 주도하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09명의 교우들이 새벽차를 타고 태안으로 달
            렸다. 태안 앞 바다에 참담하게 찌들어있던 기름을 닦아내던 일이 지금도 가슴을 먹먹                                                                                          정의롭고 정 깊으신 김영식 알로이시오 신부

            하게 한다.                                                                                                                                  정의롭고 정 깊은 겸손의 사제 김영식 알로이시오 신부님
              용원성당을 신설하여 분당하고 1주년 기념 음식 나눔 행사에서 보여주셨던 익살스                                                                                         은 우리 본당의 제5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셨다. 신부님은 정

            러운 춤과 노래에 모든 이들이 허리 아프도록 웃고 즐거웠던 시간들, 자신의 체면 따위                                                                                       의구현 사제단을 이끄셨던 이 시대의 살아있는 정신이셨던
            는 생각지 않고 늘 자유로우셨던 콘스탄틴 신부님의 그 넓은 사랑이 많은 교우들의 신                                                                                        분으로 매사에 대쪽 같은 신념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앙의 지표가 되어주셨음에 감사드린다.                                                                                                                  확실하셨다.
              특수부대 근무 중 다친 허리로 늘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신부님, 건강이 좋지 않아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시어 말없이 흐뭇한 표

            하느님의 겸손한 사제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은총이라고 하셨던 신부님, 고통도 은총                                                                 정으로 지켜보시고 주일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이 되어 주
            이라지만 이제는 건강한 몸으로 우리들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셨다. 주일학교 교사실의 노후화된 가구를 교체하고, 성전 안의 성가 안내판의 글씨가

                                                                                                                           작아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은 것을 아시고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여 전례에 도움을
                                                                                                                           주었으며, 지하 강당과 성전에서 행사

                                                                                                                           때마다 무거운 구형 빔 프로젝터를 들
                                                                                                                           고 다니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고정

                                                                                                                           식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하여
                                                                                                                           주일학교 뿐만 아니라 성당 지하 강당

                                                                                                                           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유용하
                                                                                                                           도록 배려하셨다.
                                                                                                                                                                       2009.4.19. 주일학교 중고등부 자모바자회
                                                                                                                             신부님은 교우들에게 필요한 각종
                                                                                                                           교육을 통해 우리들의 영적성장을 위

                                                                                                                           해 애쓰셨으며 성모당 앞에 잔디밭과
                                                                                                                           벤치를 설치하여 느티나무 그늘 아래

                                                                                                                           쉼터를 만들어 나눔과 대화의 장을 마
                                                                                                                           련하셨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던

                                                                                                                           신부님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아이
                                                                                                                                                                                 은퇴식 날




            84  덕산성당 25주년 발자취                                                                                                                                                       제2부. 본당의 역사 및 특징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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