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덕산성당 25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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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힘들었을 투병생활 속에서도 나날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우리 본당의 면면들은 신
부님의 희생이 얻어온 결과라는 것을 압니다.
베드로 신부님의 박하사탕 같은 미소는 예수님의 미소를 닮았습니다. 우리도 그 환
한 미소를 닮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998. 6. 11. 성전 부지 팻말 세움 조립식 성전에서의 마지막 평일미사
1999. 7. 11. 첫 영성체
미사 때에는 타 종교인들과 주민들에게 초청장을 보내어 종교의 울을 넘어 모두가 하
나 되어 살아가는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도 참 인상적이었던 가두선교는 오늘날 소극적인 우리들의 전교생
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첫 영성체 때 입을 옷을 맞춤 제작하여 어여쁘게 입고 첫 영성체를 하게 되
었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꼭 천사 같았습니다. 지금껏 첫 영성체 때는 그 때의 옷을 입
고 있으니 하나의 전통이 생긴 듯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챙겨주셨던 자상하고 따뜻하셨던 베드로 신부
님. 신부님이 사랑과 열정으로 꽃피워낸 신앙의 자녀들이 오늘도 열심히 신앙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생활성가 음악회, 성묵스님 초청 강연회 등 본당교우들의 영적성장을 위해 쉼 없이
애쓰셨던 우리들의 베드로 신부님, 그 많은 일정들을 다하시느라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해 암을 선고받고도 본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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