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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특집] 14일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순 시기, 전례 의미를 알아보자

 

기쁨과 사랑으로 십자가의 길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四旬) 시기’가 다가왔다. 2월 14일 재(灰)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신앙인들은 이 기간 동안 통회와 보속, 희생으로 예수 부활을 준비한다. ‘사순’의 의의와 유래 및 신앙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왜 40일?

 

「가톨릭대사전」은 사순절을 ‘파스카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설정된 40일간의 기간’으로 정의한다.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2세기 이래로 하루 또는 2~3일 동안 단식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관행이 있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4세기말 로마 교회가 부활 전 40일을 부활 준비기간으로 정했는데, 여기서 ‘40일’ 동안의 기간을 의미하는 ‘사순절’이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본다.

 

‘40’이란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교부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했던 40년과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또 엘리야 예언자가 호렙 산으로 가는 길에 단식했던 40일을 ‘40일’이라는 근거로 주장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지내셨던 40일간의 단식도 포함된다. 

 

사순 기간 동안의 실제 날 수를 헤아리면 46일이다. 여기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인 주일들(6번)이 빠지기 때문에 40일이 되는데, 1955년 비오 12세 교황에 의한 성주간 개정 이후 성삼일의 본뜻이 되살아나면서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로 정해졌다. 그렇다면 정확하게는 38일이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의 사순절은 글자 그대로의 40일로 받아들이기보다 영성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전례학자들은 “40이란 숫자는 하느님과 만나기 전, 또는 하느님 백성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거쳐야 할 정화와 준비의 기간을 상징적으로 뜻한다”는 의견을 밝힌다.

 

 

재의 수요일 의미는? 

 

재의 수요일이 되면 각 본당에서는 전년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사용했던 성지(聖枝)를 태워 만든 재를 축복하고 이를 신자들 머리 위에 얹거나 이마에 십자 모양으로 바른다. 이때 사제는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창세 3,19) 혹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라고 말하는데, 이처럼 재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게 하고 참회와 슬픔을 느끼도록 한다. 구약성경에서도 재란 허무와 애통·속죄를 상징한다. 

 

재를 얹는 예식의 기원은 8세기 말 로마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신자들은 교황과 함께 성녀 아나스타시아 성당에 모여 전례를 거행한 후 사순 첫 미사를 드리러 성 사비나 성당으로 행렬해 가면서 ‘옷을 바꾸어 베옷을 입고 잿더미에 파묻혀 단식하며’라는 후렴을 노래했다. 11세기에 독일 라인강 지역교회에서 ‘잿더미’ 표현을 재를 얹는 예식으로 만들었고, 이후 로마 전례에 도입됐다.

 

 

단식과 금육

 

예수 부활을 준비하며 행했던 단식은 역사적으로 2, 3세기경 부활 전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도된 것으로 알려진다. 부활 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하루 중 절반 정도만 단식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부활 성야 미사 전까지 온종일 단식했다고 한다. 전승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며칠 동안 부활 전 단식 규정을 지켰다. 이미 유다인이나 이교도들의 종교 예식에서 영향 받은 배경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단식하신 것을 모범으로 삼으려는 의미가 컸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동참한다는 뜻이었다. 육식을 금하는 금육의 관습 역시 이미 초세기부터 지켜져 왔다. 금육은 영적인 완화를 위한 고신극기의 의미도 있었는데, ‘은수자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집트의 성 안토니오와 제자들은 육식을 절제하고 빵과 물, 소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단식과 금육은 1966년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이 교령 「패니테미니(Paenitemini, 회개하여라)」(1966. 2. 17.)를 내면서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게끔 수정됐다. 이에 따르면 단식은 그날 점심 한 끼만 충분하게 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지방 관습에 따라 음식의 양과 질을 조절할 수 있다. 「교회법」 제1251조는 ‘재의 수요일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시고 죽으신 성금요일에는 금육재와 금식재가 지켜져야 한다’고 규정한다. 대상 나이는 14세에서 60세까지다.

 

윤종식 신부(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전례학 교수)는 “이 같은 단식 금육 규정의 완화는 ‘폐지’ 혹은 ‘의미 없음’이 아니라 수난과 죽음, 부활로 이어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며 현시대에 맞는 절제와 극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순 시기 전례와 생활

 

사순 시기는 모든 전례주년의 중심이며 모든 구원 신비의 종합인 파스카를 준비하는 때다.

 

이 기간 동안 미사 전례에서는 부활 성야까지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대표적인 환호인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부르지 않는다. 사제들의 제의(祭衣) 색상은 보라색으로 바뀐다. 성당의 꽃장식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전례 안에서도 엄숙함 속에 참회와 속죄의 의미가 강조된다. 고대 찬미가인 대영광송은 11세기 이후에도 사순 시기에는 불리지 않았다. 

 

이때의 주일들은 주님의 축일과 모든 대축일에 우선한다. 주일과 겹치는 대축일은 토요일에 미리 거행된다. 특히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 밤 부활 성야 미사까지의 성주간은 전례주년의 1순위라 할 만큼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사순 제1주일, 제2주일, 제6주일 각 해의 성경 독서는 주제에서 볼 때 모두 같다. 그런 면에서 사순 시기 각 해의 고유한 주제를 보려면 사순 제3주일, 제4주일, 제5주일의 독서들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 된다. 2018년(나해)에는 십자가 위의 매달리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 선언된다. 올해는 파괴되고 재건되는 ‘성전’, 모세의 손으로 올려지는 ‘뱀’,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 등 상징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듣게 된다.

 

전례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하느님 자녀로 태어난 세례에 대한 회상과 준비, 그리고 참회와 보속이다. 

 

「전례헌장」(제109항)에서는 사순 시기 전례 특성에 대해 이 같이 밝힌다. “특히 세례의 기억이나 준비를 통하여, 또 참회를 통하여 신자들이 더 열심히 하느님 말씀을 듣고 기도에 전념하며 파스카 신비의 경축을 준비하게 함으로써, 전례에서나 전례 교리교육에서 이 두 가지 성격이 더욱 더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참회는 내적이고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라 또한 외적이고 사회적인 참회가 되어야 한다’(110항)고 규정한다. 

 

인영균 신부(스페인 라바날 델 까미노 성 베네딕도회수도원 거주)는 ‘기쁨을 안고 있는 사순절(四旬節)’ 글에서 “결론적으로 사순절은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서 고행 자체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제대로 맞기 위한 준비, 즉 정화와 성화(聖化)의 시기라는데 방점이 있다”면서 “주님 부활을 준비하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극기와 희생을 통해 기쁨 중에 주님의 수난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가톨릭신문, 2018년 2월 11일,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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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미사 참례 시 유의 사항 2 전례부 2009.02.24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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