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달래꽃은 살아 있다는 것을 아름답게 확인시키는 봄꽃이라서 아름답습니다.
* 산수유꽃은 제일 먼저 피는 꽃이라서 사랑받습니다.
먼저 봄이 오는 것임을 알려주는 꽃이라 사람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 매화꽃은 천천히 피면서 은은하게 아름답습니다.
겨울을 이기고 난 뒤에 환호하거나 소리치기보다
말없이 웃고 있는 은은한 모습이 미덥습니다.
* 백목련의 희고 밝고 고아한 모습은 애틋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저렇게 고운 사람 하나 곁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사람들을 모조리 밖으로 불러내어 꽃보다 더 들뜨게 하는 건 벚꽃입니다.
사람들은 벚꽃을 보고는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다.
그저 그 꽃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여럿이 몰려다니며 공연히 흥에 겨워 마음이 꽃잎처럼 여기저기 흩날리곤 합니다.
ㅡ도종환 님의 봄꽃 예찬입니다.
진해는 지금 군항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차갑긴해도 사람들 속에 덩달아
분홍 꽃구름세상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개나리는 그런 꽃에 비하면 화려하거나 고매하지 않습니다.
그저 잿빛으로 겨울을 견뎌온 도심의 구석구석을 환하게 바꾸고 있을 뿐입니다.
2000년 9월 17일 신축성전 기공식을 시작으로 10월 02일 착공에 들어갔고 2001년 6월 30일 완공되어 동년 7월 1일 신축성전으로 이사함으로서 성무가 시작되었다. 성전건축 추진위원 위원장 : 배진구(배드로)신부 위 원 : 김덕영(요셉) 장세곤(로벨또), 김수도...
봄향내를 맡고 있습니다.
섬진강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봄꽃들의 향연에
모두를 초대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