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마산 주보에 실린 알아둘 교리입니다.
구원하시는 하느님 - 호칭 -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고유한 이름이다. '그리스도'는
그리스말로 히브리말 '메시아'를 옮긴 것이며, 기름부음받은 '이'를
뜻한다. 메시아는 왕이며 사제로서, 또한 예언자로서 주님의
성령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 왕, 예언자의 삼중 직무로 메시아에 대한 사람들의 희망을 채워 주신다. 예수님의
탄생이 메시아탄생이라고 천사는 목자들에게 알려 준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주 그리스도이시다."(루카 2,11)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요한 10,36) 분이며,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거룩하신 분"(루카 1,35)으로 잉태되셨고, "그리스도라고 불린다"(마태 1,16). 베드로 사도도 예수님께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하고
대답한다. 그리스도의 사명 내용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태 20,28)는 말씀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