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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물러서지 않을 것만 같던 그 더위도, 계절의 섭리에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바야흐로 참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문득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 “그분은 과연 어디에 계시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이 마음속을 스쳐간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너무나 조용하고, 그러나 단호하게 대답하는 작품이 있다.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종교적 신념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이야기다. 짧고 소박한 이야기 속에, 인간애와 신앙, 구원과 실천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겹겹이 깔려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 마르틴은 작은 도시의 지하방에서 구두를 고치는 수선공이다. 아내와 자식을 모두 잃은 그는 삶에 대한 의욕도, 신에 대한 믿음도 상실한 채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삶의 외로움과 공허함 속에서 그는 자신이 존재할 이유조차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의 조언에 따라 복음서를 읽기 시작한 그는 차츰 변화의 기미를 보인다.

 

이 전환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톨스토이는 읽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내면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성경이라는 책이 마르틴에게 기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진리를 갈망한 마르틴의 마음이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의 책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면의 자세. 이는 종교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나는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마르틴은 꿈속에서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내일 내가 너를 찾아가겠다.” 그는 다음 날 하루 종일 창가에 앉아 신이 오기를 기다린다. 톨스토이는 이 장면을 통해 독자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만약 오늘이 신이 우리를 찾아오는 날이라면, 우리는 그분을 알아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 날, 마르틴은 여러 사람을 만난다. 추운 날 아기를 안고 지나가는 가난한 여인, 굶주린 아이, 서로 다투는 노파와 소년. 그는 자신의 좁은 방과 소박한 음식, 그리고 따뜻한 말을 통해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 그는 거창한 일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고통에 귀 기울였고, 그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여겼을 뿐이다. 톨스토이는 이 장면을 통해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문장의 의미를 삶의 구체적인 장면 속에 녹여낸다.

 

톨스토이가 말하는 신은 교회 제단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초월적 기적이나 형이상학적 관념 속에 머무는 신도 아니다. 그는 바로 사랑이 실천되는 순간, 그 자리에 존재한다. 마르틴이 따뜻한 차를 건네고, 자신보다 약한 이를 감싸주는 그 순간, 신은 이미 그의 삶에 임재하고 있었다.

 

이 메시지는 매우 현대적이다. 신앙이 단지 기도와 찬송, 교리와 의례로 환원되는 시대에, 톨스토이는 실천으로서의 사랑을 강조한다. 종교란 결국 인간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그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마르틴은 평범한 인물이지만, 바로 그 평범함이야말로 신을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의 연결성에 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더 각박하고 분절되어가고 있다. 소통은 디지털 기기로 대체되고, 고통은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된다. 나와 상관없는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시대 속에서, 톨스토이의 이 작품은 마치 오래된 종소리처럼 묵직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나는 과연 마르틴처럼 살아가고 있는가? 하루하루 바쁘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삶의 구체적인 장면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그런 질문이 작품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떤 때는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무심코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생각의 틈을 파고들어, 조용히 나를 멈춰 세운다.

 

이야기의 마지막, 마르틴은 하루를 돌아보며 자문한다. “정말 신은 나를 찾아왔는가?” 그때 그는 환영처럼, 낮에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신의 얼굴을 발견한다. 신은 누군가의 모습으로, 누군가의 필요로, 누군가의 고통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이는 단순한 문학적 장치가 아니다. 우리 삶 속에서 신이, 혹은 인간됨의 진실이 드러나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랑이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따뜻한 눈빛, 나눔의 손길, 이해하려는 태도. 그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삶에는 빛이 들어온다. 마르틴의 하루가 바로 그 증거다. 그는 특별한 성직자도, 위대한 영웅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하루는 어떤 설교보다 깊은 감동을 남긴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단순한 단편 소설이 아니다. 그것은 거울이다. 그리고 독자는 그 거울 앞에 선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작품을 덮고 나면, 내가 살아가는 방식,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내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반성하게 된다.

 

톨스토이는 말하고 있다. 신을 찾고 싶다면, 먼저 사람을 사랑하라고. 기적을 바란다면, 먼저 작은 친절을 실천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이미 신을 만난 사람이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도 모르게 주변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오늘 하루, 내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눈빛을 보내고 있는가. 그 작은 변화에서부터 삶은 새롭게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나는 톨스토이이의 단편소설을 읽으며 얼굴을 붉혔다. 길지 않은 이야기에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두 차례, 읽기릉 중단하고서야 완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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