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국립호국원 - 정ㅇㅇ(데레사) 안장
제법 싸늘한 날씨에 만추를 뒤로 하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서부 경남지역 산청에 내렸다.
망자의 하늘 가는 길에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하는 듯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도란도란 들리던 대화 소리도 망자를 안치할 호국원
입구부터는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아무 말이 없다
본당 연령회원들은 이른 아침 6시부터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준비를 하고
6시 30분에 출관예식과 상복공원(창원-화장장)을 거처 망자(정ㅇㅇ - 데레사)를
부군(夫君)곁에 안장하기 위해 산청 국립호국원 입구에 진입하는 순간이다.
< 산청 국립호국원 입구>
<현충문/탑으로 가는 길>
<현충문/탑으로 가는 길>
<산청 국립호국원 현충문/현충탑 - 현충문 뒤로 탑이 보인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충의(忠義)와 위훈(偉勳)을 영구히 추앙하고자 세운 문이다.
<산청 국립호국원 현충문>
국립 산청호국원은 산청군 단성면 서남단 남사리에 위치하여 있으며, 지리산 입구에
소재한 곳으로 2015년 4월 2일에 개원 하였다. 영천호국원(2001년),임실호국원(2002년),
이천호국원(2008년) 등 3곳의 국립호국원에 이어 이곳 산청이 네 번째이다.
산청 국립호국원 현충탑(높이 22m)
현충문 뒤에 있는 현충탑은 호국영령들의 영혼과 불멸의 영원성을 상징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민족과 후손이 두 손을 모아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수직으로 상승하는 형상의 두 개의 기둥은 뻗어가는 기상을 표현하며 우리 민족의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와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상징하고 있다.
충혼탑 앞에서 옷깃을 여미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추앙하고자 세운 현충탑을 바라보며, 먼저 가신 님들의 영혼을 위해 고개숙여 기도했다
<산청 호국원은 미조성 구역 1곳을 포함, 5구역으로 배치되어 있다.>
망자 정ㅇㅇ(데레사), 이곳 夫君 곁에서 영면을 취하다!
-2018,11,24-
5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담 곳곳에는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형물이 넋을 위로한다.
님들의 혼이 깃든 봉안담에는 ‘임의 뜻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다짐인 양 주위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현충관 -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을 안장하기 위해 의식을 거행하는 곳이다.>
<산청 국립호국원 현충관>
<호국인의 쉼터 – 1층 : 제례실, 2층 : 식당, 매점>
<호국인의 쉼터 1층 제례실, 유가족과 본당 연령회원들이 망자를 위한 마지막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청결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식당 - 호국인의 쉼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