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일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창세 3,19 참조)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준다.
오늘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과 금육을 함께 지킨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지금이 바로 은혜의 때이고 구원의 날임을 일깨워 줍니다.
머리에 재를 얹으며 우리의 죽음을 기억하면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온 마음을 다해 하느님께 돌아가는 회개의 여정을 힘차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