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아이디는 등록된
본인의 메일주소를 입력하세요.
로그인


2016.09.19 21:52

기념 환호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례의 숲] 기념 환호

 

 

“성찬 제정” 뒤에 사제는 “신앙의 신비여!”하고 외칩니다. 그리고 교우들은 정해진 기도문으로 환호하며 응답합니다. 이 예식을 “기념 환호”(acclamatio anamneseos)라고 부릅니다. 환호의 내용이 기념이기 때문에 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제가 외치는 “신앙의 신비여!”는 교우들의 환호를 이끄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미사에서는 포도주 잔을 축성하는 말씀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다. 

신앙의 신비(여).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이것들을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행하여라.

 

이 구절은 6-7세기에 축성문에 들어왔는데 왜 들어 왔는지, 그 뜻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전례 개혁 때 바오로 6세 교황 뜻에 따라 성찬 제정 이야기 밖으로 옮겼습니다. 감사기도 한 가운데 신자들의 참여를 넣어 더 살아 있는 전례 거행에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신자들은 감사기도에서 시작 대화, “거룩하시도다”, 그리고 마지막 “아멘”에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신앙의 신비”는 무엇일까요? 신비라는 말은 “하느님만 아시는 비밀”이라는 뜻인데 성경, 특히 성 바오로에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가리킵니다. 곧 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거룩한 계획입니다. “신비”라는 말은 나중에 성사들의 거행, 곧 전례 예식을 가리키게 됩니다. 이러한 까닭에 그리스어 “신비”를 라틴어로는 흔히 “성사”로 옮겼습니다.

 

 

교우들이 하는 환호의 본성은 기념

 

그러므로 “신앙의 신비”는 축성된 빵과 포도주, 나아가 성체 안에 그리스도의 실제 현존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당신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신 구원 신비 전체를 말하며, 특히 신앙 전체를 요약하고 종합하는 성사인 성찬례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신비여!” 외침은 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선포이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기다린다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뜻은 바로 앞에 오는 축성문과 뒤따르는 회중의 응답 환호에서 잘 드러납니다.

 

미사경본은 회중의 응답 환호로 세 가지 양식을 싣고 있습니다.

 

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이 양식은 1코린 11, 26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명백히 말하고 있습니다.

 

나)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둘째 양식은 만찬 이야기를 마감하는 바오로 서간(1코린 11, 26)을 거의 그대로 인용합니다. 부활이란 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 “십자가와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길이 영광 받으소서.” 라틴어 원문에는 “저희를 구하소서.”라는 간구 형태를 사용하여 환호의 성격을 나타냅니다(자비송 참조). 우리말로는 “영광받으소서.”로 옮겼는데, 환호의 성격을 드러내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한편, 원문의 “세상의 구원자님”(Salvator mundi)을 단순히 “주님”으로 옮겼습니다.

 

“어린이 미사”의 감사기도에는 환호를 하나 덧붙여 네 개의 환호를 싣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광 속에 오실 것을 기다리나이다.”

 

교우들이 하는 환호의 본성은 기념입니다. 이 예식의 이름도 “기념 환호”입니다. 환호들은 “죽음과 부활”(가 양식), “죽음”(나 양식), “십자가와 부활”(다 양식)을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파스카를 기억합니다. 이렇게 “성찬 제정문” 마지막에 주님께서 하신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말씀에 따라 그분의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회중의 이 기념은 바로 뒤에 사제가 이어 받아 계속하는 기념과 쌍둥이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환호는 “선포” 또는 “전달”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곧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공적으로 세상에 선포합니다. 셋째 양식도, 위에서 말한 대로, 문장의 내용은 간구로 되어 있지만 외침의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선포에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첫째와 둘째 양식에서는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리고 어린이 미사의 환호에는 “영광 속에 오실 것을 기다리나이다.”라는 표현으로 종말 차원, 또는 미래 차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사를 무엇보다도 십자가에서 바친 그리스도의 제사를 기념하는 것으로 여기고, 그분의 실제 현존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오심”도 미사의 본질에 속합니다(R. 팔시니). 미사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마지막 오심을 바라봅니다. 실제로 미사에 현존하시는 분은 죽으셨으나 부활하시어 영광스럽게 되신 주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부활하신 뒤에 십자가 달리셨던 표지들, 곧 영광의 빛나는 상처를 지니시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뵙기를 바랍니다. 그분 발현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사도 공동체에서는 미사에서 “오소서, 주 예수님”(아람어 “마라나타”)하며 간구하였습니다. 사람은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믿는 이들에게 그 미래의 이름은 “주 예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서 모든 것의 참된 의미가 드러나고, 그분 없이는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됩니다.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 여기서 그 미래를 미리 맛본다는 뜻입니다.

 

 

회중의 환호는 자유롭게 고를 수 있어

 

회중의 환호는 모두 직접 예수님을 지향합니다. 감사 기도문은 아버지 하느님께 바치기 때문에 이 환호는 감사기도의 흐름을 끊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습니다. 사실 미사에서 회중이 바치는 부분은 자유롭게 아버지나 아드님께 바칩니다. 보기를 들어, 자비송, 대영광송의 둘째 부분, “거룩하시도다” 둘째 부분,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 전에 바치는 “주님, 주님을 모시기에…” 와 같은 기도들은 예수님께 바칩니다.

 

회중의 환호들은 전례 시기나 축제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면, “십자가와 부활”이 나오는 “다 양식”도 사순과 부활 시기뿐만 아니라 다른 전례 시기, 그리고, 혼인이나 장례 같은 모든 종류의 미사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한편, “신앙의 신비여!” 권고에 어떤 양식으로 응답해야 할지 교우들은 잘 모르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말로 첫째와 둘째 양식은 같은 표현으로(“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시작하기 때문에, 선창이 하나를 골라 먼저 시작해도 어떤 것을 선택할지 회중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 본당과 공동체들이 줄곧 “가 양식”만 선택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기계적인 또는 형식적인 응답이 되기 쉬어 전례에 생기를 주지 못합니다. 나아가 “신앙의 신비여!” 앞이나 뒤에 주례나 다른 이가 “(   ) 양식으로 하겠습니다.”라며 개입을 하게 되면 거행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끊어지며, 참석자들의 마음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노래로 하거나, 미사 전에 알려주는 것이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6년 9월호, 심규재 실베스텔 신부(작은형제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본당(本堂)', '성당(聖堂)'의 차이 홍보분과 2018.12.08 1016
119 [사순부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사순 시기, 전례 의미를 알아보자 홍보분과 2018.02.11 1288
118 [전례] 거룩한 침묵 홍보분과 2018.01.30 367
117 [전례] 신학 산책22: 대축일, 축일, 기념일이 뭔가요? 홍보분과 2018.01.22 800
116 [미사] 영성체 예식 홍보분과 2018.01.13 558
115 [대림성탄] 신경에서 드러나는 성탄의 의미 홍보분과 2018.01.01 337
114 [전례]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Et cum spiritu tuo) 홍보분과 2017.12.22 776
113 대림 시기에 만나는 인물들: 이사야 · 요한 세례자 · 마리아 file 홍보분과 2017.12.07 593
112 [전례] 장례미사를 못 하는 날도 있나요? 홍보분과 2017.11.19 1431
111 [전례] 새 로마 미사 경본(한국어판) 살펴보기 홍보분과 2017.11.16 706
110 성수는 마셔도 되나요? 홍보분과 2017.10.09 1285
109 평화의 인사 홍보분과 2017.09.21 384
108 하느님 말씀에 응답하는 교회 공동체 홍보분과 2017.09.12 200
107 TV 미사 참례, 수많은 의문과 몇 가지 제안 홍보분과 2017.07.30 277
106 미사의 동작들에 숨어있는 의미 홍보분과 2017.07.24 620
105 빵 나눔 예식 홍보분과 2017.07.11 396
104 공복재는 무엇인가요? 홍보분과 2017.07.06 685
103 미사보를 쓰지 않으면 영성체를 못하나요? 홍보분과 2017.06.20 885
102 미사 중에 왜 자주 일어났다 앉았다 하나요? 홍보분과 2017.06.13 431
101 미사 전례에 관한 궁금증 몇 가지 홍보분과 2017.06.07 1520
100 대부(代父), 대모(代母)는 무엇하는 사람인가요? 홍보분과 2017.06.02 8280
99 [미사] 교중미사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분과 2017.05.17 1413
98 성찬 전례 때 복사가 종을 치는 것의 의미와 유래, 복사의 유래와 의미 홍보분과 2017.05.02 1538
97 예수 부활 대축일 file 홍보분과 2017.04.18 219
96 부활성야 file 홍보분과 2017.04.18 201
95 주님 수난 성 금요일 file 홍보분과 2017.04.18 313
94 주님 만찬 성 목요일 file 홍보분과 2017.04.18 234
93 2017년 주님 수난 성지주일 file 홍보분과 2017.04.15 195
92 파스카 성삼일 홍보분과 2017.04.11 548
91 모든 영예와 영광이 하느님 아버지께(마침 영광송) 홍보분과 2017.04.07 848
90 성전에서 지켜야 할 예절 홍보분과 2017.03.29 690
89 성당에 들어설 때 지켜야 할 예절 홍보분과 2017.03.29 1078
88 구원의 보증인 성사(聖事) 홍보분과 2017.03.21 138
87 성체의 소중함을 보여준 사제 홍보분과 2017.03.15 231
86 사순 시기의 의미와 전례 홍보분과 2017.03.11 458
85 첫영성체는 몇 살부터? 신자들도 성혈과 성체를 함께 모실 수 있나? 홍보분과 2017.03.04 1015
84 미사 때 ‘제병과 포도주’ 대신 ‘떡과 막걸리’를 쓸 수 있나요? 홍보분과 2017.02.22 487
83 주님, (아무)를 생각하소서!(전구) 홍보분과 2017.02.12 414
82 네 형제를 어떻게 하였느냐? 홍보분과 2017.01.31 131
81 엠마오의 두 제자와 성찬례, “받아먹어라.” 홍보분과 2017.01.25 267
80 따분한 전례? 따분한 내 인생? 홍보분과 2017.01.16 147
79 자신의 몸과 피를 봉헌하신 그리스도 홍보분과 2017.01.06 156
78 일요일(日曜日)? 주일(主日)? 홍보분과 2016.12.28 172
77 성모상 앞에서 절하면 우상 숭배인가요? 홍보분과 2016.12.25 779
76 제대, 그리스도 상징하는 성당의 중심 홍보분과 2016.12.18 350
75 미사는 신부님만 정성껏 드리면 되는 것 아닌가요? 홍보분과 2016.12.07 384
74 제물 봉헌 홍보분과 2016.11.22 514
73 영성체 후 묵상 file 홍보분과 2016.11.07 376
72 하느님의 어린양 file 홍보분과 2016.11.07 147
71 주님의 기도 file 홍보분과 2016.11.07 128
70 거룩하시도다 file 홍보분과 2016.11.07 140
69 알렐루야 file 홍보분과 2016.11.07 109
68 대영광송 file 홍보분과 2016.11.07 159
67 자비송 file 홍보분과 2016.11.07 187
66 국악 율동 미사 -소고춤 file 홍보분과 2016.11.07 218
65 미사 전례를 풍성하게 하는 성가대 홍보분과 2016.10.26 559
64 미사보(미사수건) 홍보분과 2016.10.22 542
63 기념(아남네시스) 홍보분과 2016.10.12 314
62 있는 듯 없는 듯한 해설자 홍보분과 2016.10.06 545
» 기념 환호 홍보분과 2016.09.19 181
60 한가위 추석 명절 미사 홍보분과 2016.09.04 517
59 하느님의 입이 되어야 하는 독서자 홍보분과 2016.09.02 487
58 성찬 제정과 축성(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홍보분과 2016.08.12 579
57 전례부 교육 file 홍보분과 2016.07.25 305
56 감실은 왜 존재하나요? 홍보분과 2016.07.16 304
55 기본적인 의무인 주일미사를 지키지 못한 경우 홍보분과 2016.06.26 3480
54 예수 부활 대축일 file 홍보분과 2016.03.29 154
53 부활성야 2 file 홍보분과 2016.03.29 142
52 부활성야 file 홍보분과 2016.03.29 150
51 주님 수난 성 금요일 file 홍보분과 2016.03.29 325
50 주님 만찬 성 목요일 file 홍보분과 2016.03.29 245
49 2016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 file 홍보분과 2016.03.21 208
48 재의 수요일 file 홍보분과 2016.02.14 276
47 사순시기 전례와 신앙생활 file 홍보분과 2016.02.12 758
46 캔들마스를 아시나요?(주님 봉헌 축일) 홍보분과 2016.02.08 468
45 주님 봉헌 축일 file 홍보분과 2016.02.07 187
44 개신교, 무엇이 다른가요? 홍보분과 2016.02.03 281
43 매주 참례하는 미사, 얼마나 알고 계세요? 홍보분과 2016.01.28 1236
42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 홍보분과 2015.12.24 333
41 성탄의 기원과 의미 홍보분과 2015.12.15 343
40 판공성사 이야기 홍보분과 2015.12.07 578
39 대림시기 의미와 전례 홍보분과 2015.11.27 1266
38 감사기도의 시작 대화 홍보분과 2015.11.17 331
37 입당 행렬과 입당 성가 홍보분과 2015.10.29 785
36 미사 독서의 실제 지침과 방법 홍보분과 2015.10.20 1699
35 묵주기도(로사리오) 성월을 맞아 홍보분과 2015.10.06 688
34 감사 기도 홍보분과 2015.10.05 611
33 제단의 봉사자 - 복사 홍보분과 2015.09.30 330
32 미사와 신자생활 홍보분과 2015.09.24 399
31 손 영성체와 입 영성체 홍보분과 2015.09.21 1348
30 신앙 고백 홍보분과 2015.09.17 422
29 예물 준비 예식의 동작과 기도들 홍보분과 2015.09.15 544
28 넉넉한 축복에 감사드림, 한가위 추석 명절 미사 홍보분과 2015.09.11 395
27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홍보분과 2015.09.08 965
26 알렐루야 홍보분과 2015.09.08 509
25 대영광송 홍보분과 2015.09.08 926
24 마침 예식 홍보분과 2015.09.04 388
23 예물 준비 홍보분과 2015.09.04 360
22 제대 준비와 장식 홍보분과 2015.09.04 1942
21 제대와 감실의 관계 홍보분과 2015.09.04 1134
20 제대 위의 십자고상과 초 홍보분과 2015.09.04 690
19 제의에 사용하는 여러 색깔의 의미 홍보분과 2015.09.04 1840
18 빵과 포도주 - 성찬례의 재료 홍보분과 2015.09.04 923
17 신자들의 예물봉헌 홍보분과 2015.09.04 862
16 빵과 포도주를 들고 바치는 기도 홍보분과 2015.09.04 589
15 하루 영성체 횟수 홍보분과 2015.09.04 619
14 예물 행렬과 성가 홍보분과 2015.09.04 558
13 미사 때 향과 촛불의 의미 홍보분과 2015.09.04 1973
12 [성인복사단]성지 순례 file 홍보부 2014.11.14 315
11 2013년 영세식 file 홍보부 2013.10.22 345
10 미사 중에 지켜야 할 예절 홍보부 2010.08.09 1473
9 전례상식 - 주일에 임하는 자세 선교부 2009.10.19 1323
8 전례상식 - 주일의 의미 선교부 2009.10.12 1640
7 [어린이 복사단] 입단식 2 file 홍보부 2009.07.19 2093
6 부활절 영세식 사진 file 심재웅알렉시오 2009.06.24 724
5 부활 성야 및 영세식 1 file 심 알렉시오 2009.06.23 529
4 2009년 첫 영성체 1 file 정인주(로사리아) 2009.06.14 578
3 성 주간의 전례 김수도 (유스티노) 2009.03.14 637
2 사순시기 단식 김수도 (유스티노) 2009.03.14 965
1 * 미사 참례 시 유의 사항 2 전례부 2009.02.24 26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