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덕산성당 25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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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존재하는 것은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미래를 향해                                                                                                                                     격려사

            나아가라는 소명을 읽는데 있다.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겨 시간을 보내는 것은 타
            볼산에서 베드로가 초막을 지어 행복한 삶을 제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하느님을 향해 끊임없이 현실을 탈출하는 삶이 신앙인의 운명이다. 현실의 안주는

            세상이 꿈꾸는 삶이지 신앙인이 편승해서 갈 삶은 아니다. 길을 가는 자에게 하느님의                                                                                                                        덕산성당 25주년
            은사는 함께 하신다.
                                                                                                                                                                                           축하 인사


              그런 의미에서 본당 설립 25주년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날 채비를 하는 계기로 삼                                                                    제5대 교구장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
            아야 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덕산공동체가 이 두 가지를 기억하게 된다면 하느님은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를 우
            리에게 선물로 주실 것이다.

                                                                                                                             덕산동 교우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끝으로 25주년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도와                                                                   제 맘속에서 여러분을 이런 저런 모습으로 늘 뵙곤합니다.

            주신 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5주년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                                                                   웃고 계신 분, 슬퍼하신 분, 아파하시는 분, 통탄하시는 분, 무엇보다도 생활고로 힘
            지 않으신 준비위원 여러분과 25년사 편집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겨워 미사도 제대로 못 오시는 분…….

                                                                                                                             이런 우리의 모습들이 시간이 흘러 벌써 25년의 나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덕산공동체 여러분!! 사랑합니다.”                                                                                           돌아가신 김한주 마르꼬 신부님이 컨테이너를 놓고 시작한 성전건립이 바로 다음 후

                                                                                                                           임이셨던 배진구 베드로 신부님때에 이루어졌으니 덕산동 신자분들의 열기와 정성과
                                                                                                                           기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히 짐작됩니다.  그 후 김순곤 비오 신부님과 저는 외적인

                                                                                                                           성전 안에 채워질 여러분들의 내적, 영신적 내용을 위해 마음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덕분에 형성된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올곧은 믿음이 건강하지 못하셨던 김영

                                                                                                                           식 알로이시오 신부님을 잘 모실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후 아파트 신축으로 많은
                                                                                                                           새신자분들이 덕산으로 영입되는 속에서 김국진 가우덴시오 신부님과 함께 많은 노력

                                                                                                                           을 하게 되었지요.
                                                                                                                             이제 25주년을 맞게 되는 이 시기에 교구 사제 중에서도 출중하신 정중규 클라로 신

                                                                                                                           부님을 모시게 되어 보좌신부님방과 부대시설들을 새롭게 단장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





            38  덕산성당 25주년 발자취                                                                                                                                                         제1부. 인사말 및 회고사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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