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2 - 덕산성당 25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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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편찬작업에 참여한 저희 편집위원들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서 역사편찬 위원회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주 모임과 회의, 문서고도 없이 창고에 방
불구하고 당연히 기록되어야 할 부분이 누락되거나, 부주의로 오기된 부분이 있을까 치되어 있던 자료들과 사진 정리를 시작으로 몇 개월의 일들이 이렇게 역사책으로 만
두렵습니다. 들어지게 되었고 저를 감탄하게 했던 이 아름다운 성전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
부족하지만 끝낼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 그리고 영광을 드립니다. 적인 봉사와 고생했던 사연들은 가슴 먹먹함과 미안함에 저를 눈물 짓게 하였습니다.
성전 건립 당시의 많은 교우님들의 노고와 열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저의 작은 열
정을 봉헌하게 해주신 주님과 역사 편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위원 최동린(리노)
“시작은 보잘 것 없었지만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다.” - 욥 8:7
2016년 1월 22일, 1차 편집회의를 시작으로 막연하던 시간들이 이제 조금 익숙해지
려는 순간 편집후기를 써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사료가 부족했고, 서로
가 공유할 수 없는 부분들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 어려웠으며, 또 희미하게 기억 속에서 •편집위원 박안숙(율리아)
만 존재하는 역사들을 문서화하는 작업들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에 우
리본당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고 사료의 중요성도 새삼 알게 되 우리 본당이 걸어온 25년의 삶의 발자취를 찾는 일은 하느님의 사랑을 만나는 일이
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편찬 작업을 위해 달콤한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었습니다. 하느님께 의탁하며 온 마음을 다해 터전을 일구고, 성전을 세우고, 신앙의
밤늦게까지 남아 애쓴 편찬위원들과 같이한 소중한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보금자리를 만들어 온 지난 시간은 하느님의 섭리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찬위원들은 되도록 모든 내용이 골고루 반영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만 혹시 어느 걸어 온 25년의 시간이 밀알이 되어 앞으로 걸어 나갈 우리 공동체의 삶이 “하느님께
한쪽으로 치우친 부분이 보인다면 결코 의도되지 않았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 보시니 좋구나!”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동안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편찬위 활동에 마다않고 도움과 협조를 해주
신 형제, 자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위원 권현애(로마나)
•편집위원 조혜영(라우렌시아) 25주년 추진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역사편찬부에 내가 있음을 알고 참으로 무슨
일인가하는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하는
16년 전 대자의 혼배미사 증인을 서기 위해 처음 왔던 덕산성당! 아무것도 모르는 맘으로 첫모임을 했습니다.
“아! 여기로 이사 오고 싶다.”라고 말했던 저를 이곳으로 불러주시고 당신의 도구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12제자들이 모였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를 짐작하
써 주신 주님! 감사 찬미 드립니다. 며 처음을 열었습니다. 바쁜 시간들 속에 잠시 머무르는 여유로운 시간을 되풀이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역사 편찬위원이라는 직함은 두려움, 설레임, 걱정, 막막함 최선으로 덕산성당 25년사를 채워갔습니다. 많은 교우들의 도움과 많은 시간을 기록으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로 남겨둔 서류뭉치, 빛바랜 사진들 속에서 찾아가는 기억들……. 이 모든 것을 계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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