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덕산성당 25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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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성인                        모니카(331~387)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부로 칭
                                                                                                                            성녀 모니카                       송받는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354~430)를 낳은 믿음의
                                                                                                                                                         여인이다.
                                                                                                                                                           북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의 타가스테Tagaste에서 그
                                                                                                                                                         리스도교 신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성녀 모니카는 이교도
                                                                                                                                                         인이던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
                                                                                                                                                         었는데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나비지오Navigius 그리
                                                                                                                                                         고 페르페투아Perpetua이다.

                                                                                                                                                           남편은 난폭하고 부도덕하였으며 시어머니 또한 심한 음
                                                                                                                                                         주벽으로 인해 몹시 심술궂어 모니카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리스도교도였던 그녀는 끊임없는 기도와 인
                                                                                                                                                         내로써 370년경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개종시킬 수 있었으
                                                                                                                                                         나 그 다음 해에 과부가 되고 말았다.
                                                                                                                                                           또한 맏아들 아우구스티누스는 카르타고Carthago에서 공
                                                                                                                                                         부하던 중에 마니교에 심취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교

                                                                                                                                                         철학을 비롯하여 방탕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들을 따라 로마Rome로 가서 밤낮으로 눈물로써 기도하
                                                                                                                                                         고 헌신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여기에서 모니카의 영적 지도자였던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영향으로 그리스도교의 깊은 진리
                                                                                                                                                         를 받아들이고 387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아
                                                                                                                                                         우구스티누스와 그의 아들인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살다가
                                                                                                                                                         이탈리아의 로마 근처 오스티아Ostia에서 운명하였고 아프
                                                                                                                                                         리카로 모셔져 안장되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 자비하심에 기
                                                                                                                                                         대어 시어머니와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고 용서하여 하느
                                                                                                                                                         님께로 인도하였던 성녀 모니카는 기혼 부인들의 수호성
                                                                                                                                                         인이자 그리스도교 어머니상의 모범으로써 높은 공경을
                                                                                                                                                         받고 있다.
                                         성녀 모니카 (Saint Monica)








            6  덕산성당 25주년 발자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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