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주간의 전례

by 김수도 (유스티노) posted Mar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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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중 성목요일부터 부활 대축일 저녁 기도까지는 성삼일, 혹은 파스카 3일이라고도 불린다. 이 파스카 3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년 중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이다.

성목요일·성유 축성 미사
이 미사는 예수님이 당신의 사제직을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에게 주셨음을 기념하는 미사이다. 이날 오전에는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와 사제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성유를 축성한다. 또한 주교와 사제단의 일치가 표현되고 사제들은 서품 때의 서약을 갱신하며 사랑과 봉사를 다짐한다. 이날 축성된 성유는 여러 성사를 집전할 때 사용된다.

성목요일·저녁 주님의 만찬 미사
예수님께서는 최후 만찬 때 성체성사를 제정하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셨으며 이 성체성사와 함께 사제직을 설정하심으로써 당신의 구원사업을 세세에 전하도록 하셨다.

말씀의 전례 후에 발씻김 예식을 거행하며, 영성체 후에 성체를 수난 감실에 모시고 성금요일 수난 예절까지 신자들은 계속 성체조배를 한다.

성금요일·주님 수난 예식과 십자가 경배(금식과 금육)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골고타로 올라가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로서 돌아가신 날이다. 이날은 미사뿐 아니라 다른 성사도 행하지 않는다. 다만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말씀의 전례와 구원과 생명의 나무이며 세상을 계속 새롭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표징인 십자가 경배 예식과 영성체 예식을 거행한다.

성토요일·부활 성야 미사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물며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한다. 제대는 벗겨 두며 미사는 드리지 않는다. 이날 늦은 밤에 장엄한 부활 성야 예식을 거행한 뒤에야 부활의 기쁨이 올 것이며, 이 기쁨은 50일 동안 넘쳐흐를 것이다. 부활 성야 미사는 빛의 예식, 말씀의 전례, 세례 예식, 성찬의 전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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