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성삼일

by 홍보분과 posted Ap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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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성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파스카 신비를 기리는 3일의 기간이며, 주님 만찬 미사로 시작해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 저녁기도로 끝난다.

 

‘파스카 성삼일’이란 명칭은 20세기 초 전례 운동으로 시작된 전례 연구 작업의 산물로 1930년경 등장하였고, 1969년 전례력 개정 작업 때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성삼일(Sacrum Triduum)’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안식 및 부활을 기리는 날들’이라는 말로 성 암브로시오의 글에 나타난다.

 

“인류 구원과 하느님의 완전한 현양의 사업을 그리스도께서 주로 당신의 파스카 신비로 완성하셨으니, 즉 당신의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죽음을 소멸하시고, 당신이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되찾아 주셨으니,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삼일은 전례 주년의 정점으로 빛난다.”(전례력 18)라는 선언처럼 파스카 성삼일은 3일에 걸쳐 지내는 파스카 축일이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

 

성목요일에 거행되는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의 시작을 알린다. 이 미사에서 대영광송을 부를 때 종을 치고 난 뒤 부활 성야까지 종을 치지 않는다. 이는 8세기경부터 시작되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본받아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을 멀리하며 검소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표지이다. 발씻김 예식은 이미 성 아우구스티노(354-430)시대에도 있었으나 로마에는 12세기에 도입되었다. 이 예식은 성찬례 제정과 형제적 사랑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성찬례를 마친 뒤에는 준비된 장소인 ‘수난감실’로 성체를 옮기게 된다. 이는 신자들이 성체를 공경하고 조배를 하며 성찬례가 없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말씀 전례 때 영성체를 하기 위해서이다. 만찬 미사는 인간을 위해 수난하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성찬례에 참여하는 교회 역시 봉사와 형제적 친교로 부활 신비에 동참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1부 말씀 전례의 구성은 제1독서에서 고난받는 종의 노래(이사 52,13-53,12)를, 제2독서로 예수님의 죽음이 내포하고 있는 구속적 특성에 관한 내용(히브 4,14-16; 5,7-9)을, 복음으로는 요한의 수난기(요한 18,1-19,42)를 읽고, 보편 지향 기도로 이루어진다. 2부의 십자가 경배 예식은 인류 구원의 원천인 십자가 제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묵상하는 날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부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복된 수난’이다. 십자가 경배를 마치면 영성체 예식을 한다. 성체를 모신 후에는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고, 이어 백성을 위한 기도로 파견 예식을 대신한다. 

(가톨릭 대사전 참조) [2017년 4월 9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수원주보 3면, 교구 사무처 홍보전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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