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발현지 - 파티마의 추억

by 김종복(요셉) posted Sep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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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발현지 - 파티마의 추억 

 

10.png.jpg  파티마 성모 발현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 10살 소녀 루치아와 그의 사촌동생 9살의 프란치스코, 7살 히야친타에게 발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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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7년, 성모발현 당시 세 목동의 모습 – 왼쪽부터 히야친타, 루치아,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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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 후, 레이리아의 주교가 신빙성을 인정하였고 바티칸의

명으로 성지로 선정하였다. 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30여 만 명 수용할 수 있다는 광장이 있으며 성모 마리아

발현 기념 소성당에는 발현 장소가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되어 있다. 

성모발현 대성당(로사리오 대성당) 앞에는  64m 높이의 예수 성심상이 있으며

대성당에는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했던 당시 세 어린이의 무덤이 있다.

(제단 왼쪽 :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 ,오른쪽 : 루치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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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대성당 앞에서 바라본 광장

파티마 광장에는 성모님께서 나타나셨던 장소에 ‘성모발현 경당’이 있고, 그 안에 평화의 상징으로

왕관을 쓰신 마리아상이 모셔져 있다. 그 외에도 광장 주변에는 순례객들이 기도할 수 있는

여러 경당과 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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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마리아 발현 소성당(The Chapel of Apparitions) 은 대성당 광장 좌측에 있으며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장소는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되어 있다. 파티마 성지의 중심 장소로 목초

   지대인 ‘코바 다 이리아’ 부근의 농민이 처음 세운 작고 소박한 성당이었으나 이후 개축하였고

            제단에는 ‘왕관을 쓴 성모님이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의 조각상’과 성모님이

                                세 목동 아이들을 만나는 성단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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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당 내부 -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장소는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되어 있다.( 적색 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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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께서 발현하신 곳

대리석 기둥의 유리관에 왕관을 쓰고 합장하고 계시는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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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일행 - 성모 발현 소성당 옆에 큰 참나무가 있다.

이곳은 성모님의 발현을 기다리는 동안 세 어린이들이 묵주 기도를 바쳤던 자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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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에서 바라본 삼위일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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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 대성당 앞에서 기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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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34m, 폭 17m  규모로 세운 강철

십자고상은 독일 조각가 로베르트 샤드의 작품이라고 한다.

 

높이 들어 올려진 십자가 옆에 바오로 2세 교황

(1978~2005년) 동상이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파티마 성지에 세 번이나 방문하셨다고 한다. 특히 1981년

본인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패한 후 파티마의 성모께서 자신을

 보살펴주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동상을 어루만지며 기도했는지

동상 끝부분이 반질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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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발현 소성당 야간 묵주기도

이날 묵주기도와 촛불행렬에 참여한 인원은 6-700여 명으로 추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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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국가의 언어로 묵주기도 봉헌이 시작 되었다. 

우리 말 묵주기도는 다른 일행의 자매가 봉헌한 ½단 이었지만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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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봉헌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예수 성심상을 한 바퀴 도는 촛불행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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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환희, 흥분된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예수 성심상 앞을 지날 때, 콧등이 시큰하고

눈시울이 뜨거운, 가슴 벅찬 감동이 나를 사로잡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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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촛불 행렬과  성모 마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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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행렬이 끝난 후, 소성당의 성모님을 향해 도움을 주시고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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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봉헌했던 촛불을 이곳 봉헌대에 놓고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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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밤은 깊어가는 시간이지만 ‘회개의 길’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 드리는 형제 자매들이 있었다.

                  우리 가족도 그 뒤에서, 아내와 딸은 무릎을 꿇고 나는 서서 기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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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9일 – 가톨릭 신문, 22면의 사진

위 사진은 함께 순례에 참례한 인천교구 ‘조 잔다르크’ 자매가

우리 가족 기도 모습을 가톨릭 신문에 제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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