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 이스탄불 순례(2)

by 김종복(요셉) posted Oct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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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코라 구세주 성당((Chora Church)

      

173.png.jpg                              코라 구세주 성당((Chora Church)

터키 이스탄불에는 아름다운 성당들이 많았으나, 이슬람에 정복된 후 (1453)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 하여 대부분 파괴되거나 모자이크와 프레스코들이 회칠(灰漆)로 가려져 버렸다.

    그러나 20세기 초 케말 파샤의 개혁 이후, 성 소피아 대성당을 비롯한 몇몇 유서 깊은 성당들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박물관으로 바뀌어 다행히 일부나마 회칠이 벗겨지고 복원되었다.

 

    1948년부터 시작한 성화 복원 작업이 끝난 1958년 이후에는, 이 성당을 일반인에게

박물관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성당과 그 안을 장식한 모든 예술 작품들이 통째로 종교 박물관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곳은 여전히 오래된 성당의 거룩한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

 

이 성당은 독특하게도 나르텍스(narthex)라고 불리는 현관이 이중으로 되어 있으머,

그 중 바깥쪽 현관에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중심으로 그 전후의 이야기들이 묘사되어 있다.

현재는 이슬람 사원도 성당도 아닌 ‘카리에 무제시 코라 박물관’(KARIYE MUZESI CHORA MUSEUM) 이지만, 빼어난 프레스코와 모자이크 예술 작품으로 여전히 세계 각국의 많은 그리스도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 성화를 통해 자신의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자료 출처 : 가톨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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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뒤에서 바라본 ‘코라 구세주 수도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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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 구세주 성당 입구

카리에 무제시 코라 박물관'(KARIYE MUZESI CHORA MUSEUM)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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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건물은 크게 내랑과 외랑, 묘실(墓室)부분인

파레클레시온,(Pareklesion), 본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당 안에는 예수님의 탄생과 활동, 부활과 승천을 묘사한

  80여 장면의 프레스코와 180여 장면의 모자이크가 있다.


이런 코라 성당 안에 들어서면 성경을 읽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지상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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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순례자들이 많았다. 천정의 성화를 보기 위해 목을 뒤로 젖혀야 했고
벽화를 보느라 사람들 틈새를 뚫는 동작을 취해야만 했다
. 한동안 천정화를 보면서

설명을 듣다보니 목덜미가 뻐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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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아나스타시스(Anastasis)란 이름이 붙어있다. -  부활이란 뜻이라고 한다.

무덤에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다. ‘코라 구세주 성당 이콘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메모까지 했지만, 정리하려니 정확한 설명을 첨부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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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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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그리스도’ -중앙의 둥근 지붕은 지름이 7.7m에 이르는데, 중심에는 ‘전능하신 그리스도’가 묘사돼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 손에 생명의 책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온 인류에게 축복해 주신다.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의 빛이 쏟아지고 그 끝에 주님을 찬미하는 24명의 성인이 묘사돼 있다. 원형 주변에서는

예수님의 주요 선교 활동을 다룬 작품들을 볼 수 있다.(성화해설:정웅모 신부/서울 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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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측실 돔 내부 중앙에 아기 예수를 안고있는 성모님

                                       열두 천사들이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돔 그 내부에는 아기예수를 안은 성모님이 중앙에 그려져 있고 그 주위로 12개의

구획이 나뉘어 있으며 그 각 한칸 한칸 마다 여러 가지 복장과 자세를 취하고 있는 대천사들이

   그려져 있으며, 모두 막대를 하나씩 들고 있는데 예로부터 지팡이는 권위와 책임, 의무 등을

   상징하는 표식이었다. 오늘날까지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직무 수행에 있어 지팡이를

   사용하여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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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그 구체적인 이름이나 직무, 숫자 등은 알 수 없지만 성경을 통해 몇 이름을

   알 수 있는데 즉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이 대표적이다. 라파엘은 ‘하느님이 고쳐주셨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구약 토빗기에 언급되고 있으나 신약에서는 보이지 않기에 동방교회에서는

성화에 미카엘과 가브리엘을 주로 묘사한다. 미카엘과 가브리엘은 구약과 신약에 두루

언급되며 인류의 구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대적하랴’라는 뜻으로 참된 신앙을 지키고 옹호하며 사탄에

      맞써 싸우는 전사로 알려져 있으며 갑옷을 입고 칼과 방패를 든 모습으로 주로 묘사된다.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등의 뜻을 갖고 있으며 하는님의 뜻,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령의 역할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 모든 것이 바로 하느님께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의함을 나타내기에 작은 지팡이와 백합 등을 든 모습으로

      부드럽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해설 : 장긍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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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 구세주 성당의 벽화에 새겨진 예수님께 전구하시는 성모님

성모님 아래 노란색 원안은 비잔틴 제국의 왕자 이삭 콤네노스(Isaac Comnenos‘)이라고 한다.

 

        182.png.jpg                                        성모자상(聖母子像)과 성모님의 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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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랑 북측 큐폴라에 모자이크로 묘사된 성모자상과 성모님의 조상들

 큐폴라(cupola)는 작은 건물의 돔과 같은 양식의 둥근 천장을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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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승천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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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 성모님이 누워 계시는 침상 주위에는 성모님을 떠나보내는 사도들의

     애도하는 모습과 왼쪽 하단에는 한손으로는 눈물을 닦으며 향로를 흔들어   

     향을 피우는 사도 베드로가 오른쪽은 요한 사도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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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마지막 문 양 옆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가 마주보고 서 있다.

중앙 성당에 이르는 마지막 문 좌우 기둥에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가 마주 보고 서 있다.

사도 베드로는 오른손에 말씀이 담긴 두루마리를 들고, 왼손에 두 개의 열쇠를 든 모습이며,

   사도 바오로는 왼손에 성경을 들고 오른 손으로는 강복을 주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사도 베드로가 든 두 개의 열쇠는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던 맺고 푸는 권한’(마태16,19)

나타내며, 이후 사도 베드로와 그분의 후계자인 교황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설 : 장긍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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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으로 변해버린 코라 구세주 수도원 성당 제대(지성소) 앞에서!

순례 후,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상기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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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라 성당 순례를 마치고 나오면서 촬영한 내당의 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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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s)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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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로 보는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s) - (적색 표시)
                          아시아애서 해협을 건너면 유럽의 땅 터키 이스탄불이다.

                      

                     길이 30km, 너비 550∼3,000m, 수심 60∼125m이며, 1973년에 완성된

  해협 횡단의 유라시아 대교는 세계 유수의 현수교로 두 대륙(아시아와 유럽)연결하는

현존하는 유일한 나라 터키, 그 가운데서 두 대륙을 걸치고 있어서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듯한 도시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로 나누고 있는 경계선이며 국제간선 도로가

  바로 보스포루스 해협이다.

 

고대부터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인 데다가 마르마라해

  출입구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1453년 이래 터키가 장악하게

  되자 방위를 목적으로 양안(兩岸)을 요새화(要塞化)하였다.

 

지형적으로는 일종의 익곡(溺谷)으로 양안은 급사면을 이루고 있으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은 현재까지 3개가 건설돼

있으며 제1교는 영국과 독일 건설사가 1973년에, 2교는 일본과 이탈리아 건설사가

1988년 완공했다. 3대교는(5.4Km) 2층 구조로 가장 최근(2020,3,18)

대한민국 건설사가 완공하였디.

 

159.png.jpg               보스포루스 해협의 풍경 - 1.톱카프 궁전,  2.소피아 대성당, 3.블루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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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로 보는 이스탄불 신,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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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에서 바라본

성 소피아 대성당()과 블루모스크()와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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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은 한 개의 열쇠로 두 개의 세상과 두 개의 바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해협이라고 말한다.

두 세상이란 유럽과 아시아를, 두 바다는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의미한다.

이 해협을 경계로 서쪽은 유럽이고, 동쪽은 아시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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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에서 바라본 루멜리 성채(요새) - 1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기 전에 술탄 메흐메트 2세는 원조 공급원을 차단하기 위해 아나돌루 히사르

(아시아쪽에 있는 요새) 맞은편에 두 번째 요새인 루멜리 히사르를 지었다. 요새 옆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2 번째 다리인 술탄 메흐메트 대교 1988년에 개통되었다.

(자료-굿 뉴스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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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포루스 해협 투어 중 바라본 루멜리 성(城)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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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멜리 성(城)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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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의 돌마바흐체 궁전

겉보기에는 극도로 화려하지만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궁전이다.

   궁전 바로 앞에는 보스포루스 해협이 잔잔하게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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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수녀님과 함께 유람선에서!

로마 교황청에서 근무하셨다는 수녀님께서는 아는 것도 많은 박식한 분이셨다.

톱카스 궁전 순례시 수녀님과 동행하면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들으며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수녀님,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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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볼거리가 풍성한 해협 투어는 통상 제1대교와 제2대교 구간을 왕복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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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유럽지구 구시가지에서 아시아 지구에 위치한

위스크다르로 이동 중, 차창 밖으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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