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 이스탄불 순례(3)

by 김종복(요셉) posted Oct 2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스탄불 -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309.png.jpg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바라본 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400년간(1465- 1853) 오스만 투르크제국(Osman Turk Empire)

행정 중심지였던 톱카프 궁전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다.

1856년 돌마바흐체 궁전이 새로 지워질 때까지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건축물들을 짓고 장식하면서 계속 궁전을 넓혔다.

 

궁전의 원래 명칭은 ‘사라이으 제디데이 아미레’였으나 궁전 정문 앞에

  거대한 대포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톱카프’라고 불렀다터키어로 ‘톱’은 대포,

카프’는 문을 뜻하기 때문이다. 보스포루스(Bosporus) 해협의 높고 평평한 곳에 위치한

톱카프 궁전은 거의 5m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체 면적이 약 21만평에

     이르며, 크기 면에서 바티칸의 두 배이며 모나코의 절반 정도가 된다.

 

28개의 탑에 의해 수비되는 궁전 안에는 왕족, 고관, 지배 계급, 하인,

  군인 등 약 5먼여 명이 거주하였다.. 궁전은 세 개의 문과 네 개의 중정(中庭)이 있다.

   1중정에는 비잔티움제국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지은 성 이레네 성당이 있다.  

   이곳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비잔티움제국을 정복한 후에도 원래 형태로 남겨 두었다.

(자료-굿 뉴스 자료실)

               

310.png.jpg

사전 허가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는 성 이레니우스 성당톱카프 궁전 제1정원에 있다.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성 이레니우스 성당

이스탄불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물로 성 소피아(지혜) 대성당

  맞은 편에 있는 톱카프 궁전 제1정원 안에 있는 성 이레니우스 성당이 있다.

  첫 번째 성 이레니우스 성당은 4세기 초 세워졌고 현재의 성당은

532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건설한 것이다.

 

이 성당은 성 소피아 대성당 다음으로 큰 성당으로 십자가 형태로 세워졌으며,  

   이스탄불에서 유일하게 내부 마당이 보존되어 있는 비잔틴 성당이다.

   이곳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비잔티움제국을 정복한 후에도

      원래 형태로 남겨 두었다.


   이 성당은 15-18세기 오토만 시대에 병기고로 사용되었고, 1846년부터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성 이레니우스 성당뛰어난 음향조건 때문에

클래식 음악 콘서트 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전 허가를 받아야 성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자료-굿 뉴스 자료실)

 

311.png.jpg

톱카프 궁전황제의 문을 지나 '재1 정원'을 도보로 이동하면 사진 중앙에 작게 보이는 

궁전의 두 번째 경의 <敬意> 의 문이 있다이곳을 지나면 제2 정원이 있고

그곳에서부터 본격적인 궁전 관람이 시작된다.

 

312.png.jpg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예절(경의)의 문

일행이 도착했을 때 궁전 문 앞의 모습은 인산인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니었다.

 

                        313.png.jpg

경의의 문(두 번째 문)에서 바라본 제2 정원

이곳에는 대신들이 국사를 논의하던 디완 건물과 황실 주방인 부엌, 궁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디완 건물은 중정의 왼쪽에, 주방 건물은 오른쪽에 았다.

 

                         314.png.jpg     

톱카프 궁전의 제2 정원(중전)에 있는 거대한 고목 아래에서 가족의 추억을 남겼다.

 

           315.5.png.jpg     

‘바쉬스 싸데라 불리는 톱카프 궁전의 세 번째 문 - 지복의 문

지복의 문은 군주와 군주의 측근만이 통과할 수 있는 문으로, 지난 400년간 궁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이 문 앞에서 열렸다. 즉 술탄의 대관식, 군대의 출정식, 새로운

나라의 정복을 축하하는 행사 등이 이 문 앞의 여섯 개의 기둥이 있는 지붕 아래에서 열렸다.

그리고 이 문을 중심으로 궁전의 행정 지역과 술탄의 거주 지역으로 구분된다.

 

315.png.jpg

                                 톱카프 궁전의 세 번째 문 (지복의 문) 앞에서!

 

316.png.jpg

톱카프 궁전의 세 번째 문(지복의 문’) 앞에

‘THE  PLACE  FOR  THE  SACRED  STAND ART’라고 표기된 곳.

이곳이 오스만 제국의 깃발을 세우는 기준점으로 왕궁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 깃발을 세웠다고 한다.

 

317.png.jpg

3 정원의 보석 전시관에 있는 86캐럿의 다이아몬드 - 49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둘러싸고 있다.

이 다이아몬드에 관한 전설에 의하면, 한 어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주워 시장에서 숟가락

3개와 바꾸었기 때문에 스푼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사진 출처-굿 뉴스 자료실)

 

318.png.jpg

가장 아름다운 술탄의 테라스

아기 주먹만한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만든

쟝신구뫄 동서양의 희귀 골동품에 잠시나마 혼미했던 시선을 돌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술탄의 테라스로 나오면

~~! 하는 감탄사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이스탄불 구시가지가 있는 반도,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해(海),

금각만이 합류하는 언덕 위에서 펼쳐지는 이국의 풍경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

 

319.png.jpg

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320.png.jpg

 

321.png.jpg

 

322.png.jpg

 

500.png.jpg

 

501.png.jpg

                        궁전 전망대 아래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323.png.jpg

 

324.png.jpg

 

325.png.jpg                            톱카프 궁전 전망대에서 보스포루스 풍경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시간은 가슴 뭉클한 행복이었다! 

 

326.png.jpg

톱카프 궁전 관람을 마치고 제1정원에 있는 성 이레니우스 성당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는 순간 숙연해 지는 나를 발견했다!

 

 오스만 제국의 ‘톱카프 궁전’ 을 떠나면서!

오스만투르크 왕국의 찬람함을 고스란히 였볼 수 있는 톱카프 궁전!

1467년 메흐메트 2세 때 완성된 톱카프 궁전이 지금의 모습을

형성하기까지는 400년이 걸렸다고 한다.

 

궁전 초입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정원을 중심으로 도자기관, 보석관,

종교관이 있었는데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유물의 양과 질이 엄청났다.

과거 주방으로 사용했다는 도자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기 수는

중국, 일본 제품을 포함 12천 여점이나 된다고 했다.

 

보석관에는 술탄이 쓰던 왕좌, 장식품과 8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전시돼 있었다.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유물들의 우아한 디자인과 정교함에

방문자들의 탄성이 끊임없이 울리는 곳이었다.

 

종교관의 유물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가득했다.

믿거나 말거나 모세의 지팡이, 아브라함의 두건, 세례자 요한의 뼈, 다윗의 검

그리스도교 성물과 비잔틴 문화의 유물도 모두 이곳에 있었다.

진귀한 유물이 가득한 만큼 관람객도 인산인해였다.

 

대부분의 전시관은 줄을 서서 관람했지만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다.

 톱카프 궁전의 술탄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스포루스 해협의 풍경은 가히 일품이었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었으니 그  기쁨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Yerebatan Sarnici)

300.png.jpg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Yerebatan Sarnici) 입구 주변의 모습

 

성 소피아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는

길이 140m, 70m, 깊이 8m로 지붕을 떠 받치기 위해  돌기둥 336개를 세웠다.

   전체 물 저장량이 8만 톤에 이를 만큼 이 저수지는 비잔틴 시대에 이스탄불에   

   세워진 60여 개의 지하 저수지 중에서 가장 크다.

 

비잔틴 시대에 이미 인구 50만에 도달한 콘스탄티노플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내의 물 자원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의 식수로 25km 정도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 수로로 강물과 지하수를 끌어와서 공급했다.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는 532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16세기 까지 사용되었으며,

오투만 시대에도 잠시 이용되었고 19세기 중순에 복구, 1987 재차

복구 작업을 거친 후 일반에게 공개하였다.

 

  은은한 조명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저수지 내 관람로의 막다른 곳에 이르면  

   두 개의 돌기둥 받침대로 사용된 메두사 머리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옆으로 누운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거꾸로 놓여 있는데 조각상 주변은 푸른 이끼가 잔뜩 묻어 있다.

    아무튼 이곳은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 “연인과 함께 러시아로부터의 탈출” 

       중에도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자료 : 굿 뉴스 자료실)

 

301.png.jpg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Yerebatan Sarnici) 입구

 

302.png.jpg

초라하리만큼 작은 건물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릴 때, 뭐 이런 곳을 방문하나 했는데

내부에 들어와 아래를 보는 순간 아~~! 탄성을 지었다.

 

303.png.jpg

                                지하 저수지 입구를 지나 내려다 본 모습

 

304.png.jpg

입구에서 계단을 내려와 바라본 지하 저수지의 모습은 마치

어둠 속의 촛불 축제와 빛의 향연으로 전혀 다른 세상에 서 있는 착각이다.

일명 지하 궁전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은은한 조명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지하 저수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지하 저수지 중앙과 가징자리로 일종의 데크로드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지하 저수지라기 보다는 분위기 궁전 모습을 감상하게 한다.

 

304-1.png.jpg

촛불 축제와 빛의 향연으로 가득한 지하 자수지,

그곳엔 큰 물고기(잉어)가 많아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305.png.jpg

이곳을 방문하는 동서양, 국적을 불문하고 관광객 대부분은 줄을 잇고

때로는 저돌적으로 다가서지 않으면 만져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차지한 돌기둥이 있다.

전설같은 얘기지만 이 돌기둥의 움푹 파인 곳에 손을 대고 한 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에 너도 나도 체면 불구하고 만지고 그곳에 손이라도 대보려고 한다.

점잖으신 수녀님은 전사처럼 행동하지 않으시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키고 있다.

 

306.png.jpg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내부의 아름다운 돌기둥 모습

 

307.png.jpg

지하 저수지에는 기둥을 받치고 있는 두개의 메두사 머리를 볼 수 있는데, 두 눈을 부릅 뜬 거대한

메두사 머리의 하나는 거꾸로, 다른 하나는 옆으로 누워 기둥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1500여 년의 세월을 거스러 괴이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308.png.jpg

                     머리를 거꾸로 하고 있는 메두사 돌기둥 앞에서!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