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수도원 카르투시오와 함께 하는 9일 간의 랜선피정

by 아브라함 posted Nov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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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투시오 봉쇄 수도원>

 

+ 찬미 예수님

 

#1고독. 그분 첫번째 언어인 침묵 안에서 고독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수련하는 좋은 모습을 봅니다.

          우리안에 내주하시는 그분의 참 자아를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게 합니다.

 

#2 침묵.  침묵에 익숙해지기 위한 조건은 하느님의 언어에 침잠하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3 노동.  노동은 움직임. 움직임은 부지런하게 하므로써 그분의 참이신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핵심임을 깨닫              게 합니다.

                            

#4 마음. 마음으로 다스리는 수련은 곧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그분 지향의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룩한 지향의 하루하루가 마음을 다하고 가슴을 다하고 온 몸을 다하는 일상의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단련되어 갑니다.

 

#5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 내가 일치의 순간순간을 맞추어 가는 일상입니다. 그분께서 해 주시도록

           나는 내 모든 것을 그분께 동의로 투신하는 일입니다.

 

#6 포기. 포기의 삶 즉 모든 것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생득적 습관에서 초연해지고, 

           아름다운 일상으로 꾸며 가는 길이 하느님의 길을 따라가는 비범함입니다.  .  

 

#7 가난. 오늘 모든 성인의 대축일에 만나는 진복팔단은 알상의 삶중에서 원칙을 계시해 주십니다.  

           우리의 삶은 행복을 위한 정서 프로그램, 즉 생존과 안정, 애정과 존중, 힘과 지배에 대한 집착에서

           초연해져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복팔단의 말씀이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굳게 믿습니다. 

 

#8 죽음과 구원. 우리의 믿음이 무르 익어 가는 곳 바로 그곳이 영원한 생명의 길입니다.

                   삶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죽음만이 우리의 길은 아닙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남겨놓으신 구원. 영생의 길은 영혼과 육신이 일치하여

                   살아가는 그분의 계시의 길입니다. 죽음은 바로 영혼과 육신이 떨어저 버리는 안타까운 시간임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바로 지금 이 시간이 영생의 길 안에서 그분의 삶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9 사랑 실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이 내 안에 계시고 이웃 안에 계신 지금의 현존과 활동이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세상을 만드시고 현존과 활동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관상의 모범이며 관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관상의 원천입니다.  

                일상의 삶을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 순간순간을 지내게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의 삶이 관상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마음과 정신과 몸을 다하여 투신하는 길. 

                그것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가는 순명의 방법임을 깨닫고 

                향기로운 그분의 풍요로움에 의지하는 순수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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