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과 배려가 가져다 준 행운

by 김종복(요셉) posted Mar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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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과 배려가 가져다 준 행운>>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늦은 밤, 

차를 몰고 가던 노부부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허름하고 작은 호텔을 찾았다. 

“예약을 못 했는데 혹시 방이 있습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자신의 호텔에 빈방이 없던 직원은 근처의 다른 호텔에도 연락을 해 보았지만, 

그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로 인해 어느 곳 하나 빈방이 없었다.

 

그 직원은 “죄송합니다만 빈 객실이 없습니다. 

폭우가 내리치는데 이 밤에 차마 그냥 나가시라고 할 수도 없고, 

괜찮으시다면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 주무시면 어떨지요?”라며 

기꺼이 자신의 방을 제공했다.

 

그 호텔 직원의 방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을 맞이한 노부부는 

다음날 호텔을 나서며 “어젠 너무 피곤했는데 덕분에 잘 묵고 갑니다. 

당신이야말로 제일 좋은 호텔의 사장이 되어야 할 분이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희 집으로 초대할 테니 거절하지 말아 주세요.” 그러면서 감사의 뜻으로 

방값의 세 배를 건넸으나 그 직원은 자신의 방은 객실이 아니므로 

받을 수 없다며 극구 사양했다.

                                         

그로부터 2년 후, 여전히 그 호텔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던 

그 직원에게 뉴욕행 비행기 표와 함께 방문해 달라는 편지가 도착했다. 

2년 전 바로 자신의 방에서 묵었던 노부부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는 휴가를 내고 뉴욕으로 날아갔다. 

노신사는 그를 반기더니 뉴욕 중심가에 우뚝 서 있는 한 호텔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호텔 어때요? 맘에 드나요?” “와~ 정말 아름다운데요. 

그런데 저런 고급 호텔은 너무 비쌀 것 같습니다.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노신사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말아요. 저 호텔은 당신이 경영하도록 내가 지은 겁니다.”

 

그 노신사는 백만장자인 ’월도프 애스터(William Waldorf Astor)’였고 

변두리 작은 호텔의 평범한 직원이었던 조지 볼트(George Boldt)의 친절과 배려에 

감동하여 맨하튼 5번가에 있던 선친 소유의 맨션을 허물고 호텔을 세운 것이다.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최고급 호텔로 알려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1893년 이 호텔의 초대 경영자로 세계 굴지의 호텔 체인을 이룩한 

호텔왕 ’조지 볼트(George Boldt)’의 유명한 일화이다.

 

 

                                    호텔왕 ’조지 볼트(George Boldt)’의 애달픈 일화와

                               ‘하트섬’(캐나다/천섬)에 있는 ‘볼트성(Boldt  Castle)’

조지 볼트는 후원자이자 백만장자인 ’월도프 애스터의 딸 루이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대부호가 된 그는 가족과 함께 천섬으로 여행을 왔다가 아내가 하트섬을 마음에 들어하자 가족은

매년 이곳으로 여행을 오곤 했다. 조지는 그녀를 아름다운 성에 사는 공주로 만들어주고 싶어 그녀가 좋아하는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의 싸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천섬)의 하트섬에 1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성을 짓기로 한다. 4년에 걸쳐공사가 계속되던 그해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이자

 아내 루이스의 생일을 완공 디.데이로 잡고 로맨틱한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완공을 앞둔 1904년 1월, 아내 루이스는 마흔 한 살의 나이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볼트는 절망에 빠져 그 이후로 하트섬에 발을 들이지 않았고 공사도 중단되어 미완의 상태가 되었다.

 그후 60여년 후 ‘싸우전드 아일랜드 브릿지’에서 성을 인수해 보수공사를 하여 일반에게 개방했다.

하트섬은 미국 영토이므로 볼트성을 직접 돌아보는 상품을 이용할 때는 당연히 여권과

미국 입국에 필요한 서류(비자)를 지참해야 한다.

 

싸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천섬)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미국 뉴욕 주 경계에 있는 천 섬(1,000)은 캐나다 10대 관광지인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 위의 아름다운 섬들이 산재한 군도(群島)를 일컫는다.

섬의 개수는 1864개 이지만 천 개가 넘는 섬들이 모여 있어 천 섬(Thousand Islands)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섬의 소유는 개인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미국 뉴욕 주의 소유이다.

 

 

<지도로 보는 ‘세인트로렌스강’, ‘나이아가라 폭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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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렌스 강 (Saint Lawrence R.)의 전체 길이 3,058㎞. 슈피리어 호에서 오대호를 거쳐 대서양으로 흐른다.

북아메리카에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하천 중 최대의 수계를 이루며, 물길이 오대호를 거치므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운(水運)을 가지는 내륙 수계이다. 좁은 의미의 세인트로렌스 강은 온타리오 호에서 하구까지의 1,200㎞를

말하기도 한다. 강의 너비는 퀘벡 부근에서 가장 좁아 10 km, 가장 넓은 하구에서는 144 km에 달한다.

 ‘온타리오호’에서 하류 184 km의 구간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싸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천섬) 유람선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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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섬 유람을 마치고 부두로 들어오는 유람선을 부두에서 바라본 모습

유람선에서 배경 사진을 찍기는 힘들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과 당시

중국인들이 떼거리(?)로 승선해 거의 아수라장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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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왕이라 일컫는 ‘조지 볼트’의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가 배어있는 ‘하트섬의 볼트성(Boldt  Castle)’>

천섬 투어 중, 조지 볼트 부부의 애잔한 사랑의 스토리 때문인지 그곳 투어에서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유람선 투어 중 섬에 입장치 못했다. 하트섬은 미국 영토로 미국 비자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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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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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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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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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하나투어’)제공, 하트섬의 ‘볼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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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4>

                       두 섬은 개인 소유이며 그 두 섬을 다리로 연결 했는데, 사진 좌측 섬은 캐나다 영토이고

우측 작은 섬은 미국 영토여서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경 (길이 : 23피드)을 지나는 다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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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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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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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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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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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투어 - 천 섬의 추억 - 9>

                                  그림처럼 떠 있는 섬에는 부호(富豪)들의 별장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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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하나투어) 제공, 천섬의 풍경>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의 ‘천섬’을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아름답고 황홀했었다. 이 사진을 편집하면서 카나다 여행을 회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도로 보는 나이아가라 폭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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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나이아가라 ‘쉐라톤 호텔'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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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왼쪽), 2.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오른쪽)

 

 

<캐나다,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Horseshoe Falls)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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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다리'(Rainbow Bridge/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와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America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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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Horseshoe Falls)야경

 

       

<‘테이블 락’(Table Rock) 2층에서 바라본 캐나다 라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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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아가라’는 남미 ‘이구아수’,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다.

높이 50여 m, 너비가 약 1km에 육박하는 규모로 1만 2000여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폭포에 관한

아이맥스(IMAX) 영화도 대단한 감동이었지만, ‘나이아가라’에 대한 경의는 눈앞에서 폭포를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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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Table Rock) 2층에서 바라본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높이 51m, 너비 305m)

 

 

< ‘스카이론 타워’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미국 폭포 (American Falls)와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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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유람선 ‘안개 속의 숙녀 호’(Maid of Mist)를 236m 높이의

'스카이론 타워’에서 바라본다. 원안은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American Fall)앞을 지나고 있는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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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론 타워’에서 바라본 유람선,

       원안은 유람선 ‘안개속의 숙녀 호’(Maid of Mist)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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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론 타워’에서 바라본 모습 - 노란색 원안이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

‘테이블 락 하우스’(Table Rock House)는 ‘퀸 빅토리아 파크’ 내에 있는 상업 건물이며 폭포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캐나다 폭포 끝 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레스토랑을 비롯한

 기념품점이 있고, 폭포를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씨닉 터널’(Scenic Tunnel) 출입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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