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바티칸 박물관

by 김종복(요셉) posted Sep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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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박물관의 선두, 로마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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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경당, 성 베드로 대성당 이해도>

 

           

세계 박물관의 선두 ‘로마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세계의 박물관 가운데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이다.

이 박물관은 교황청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단순히 교회 유물만 전시한 곳이 아니다. 예술품과

고문서, 희귀 자료와 벽화 등 세계 인류의 문명을 한자리에 전시해 끊임없이 사람들을 부른다.


바티칸 박물관의 기원은 5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06년 1월 14일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인근 포도밭에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인 ‘라오콘 군상’ 조각이 발견됐다. 교황 율리오 2세가 미켈란젤로

등을 보내 이 조각상을 구입하면서 바티칸 박물관이 시작되었다.

바티칸 박물관은 하나의 박물관이 아니다. 그 안에는 여러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들어서 있다. 그 가운데서도 중요한 곳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조각품이 전시된 비오-클레멘스 박물관, 초대 교회 유물이 전시된 비오 크리스천 박물관,

회화가 전시된 피나코테카 미술관, 세계 선교지의 유물이 전시된 외방선교 박물관,

현대 종교 미술품을 전시한 현대 종교 미술관, 미켈란젤로의 ‘천지 창조’와

 ‘최후의 심판’ 벽화가 그려진 시스티나 경당을 꼽을 수 있다.

(자료 출처:가톨릭 신문/정웅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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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티칸 박물관 입구와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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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박물관 안으로 들어왔다. 관람자들로 가득한 이곳을 박물관 대합실(待合室)이라고 할까(?)

               입장권을 구입하고 수신기를 지급받아 상태를 체크한 후,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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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의 대합실(?)에서 2층으로 올라온 순간 환호하는 순례자들,

                         일행의 수녀님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감격하여 두 팔을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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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드로 대성당 돔(Dome)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긴다! – 두 번째 방문인 성 베드로 대성당!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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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 - 피냐의 정원 ’(Pigna Courtyard), 또는 거대한 솔방울이 있어 ‘솔방울 정원’ 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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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방울 정원에서! - ‘솔방울’은 고대 로마를 상징하는 소나무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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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체 속의 천체’라는 황금 지구본 조형물 - 지구의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1960년에 개최된 로마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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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 조각상 중 가장 유명하다는 미남 조각상 ‘벨베데레의 아폴로’ 앞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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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 아우구스투스 조각상, 오른쪽은 아폴로 조각상 중 가장 유명하다는 미남 조각상 ‘벨베데레의 아폴로’,

                         기원전 350년 경의 그리스 조각상을 본뜬 로마의 대리석 복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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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쿤의 군상'(群像)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설명을 듣는 한무리의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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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리의 뱀은 ‘라오콘’의 팔에 감겨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라오콘을 두 아들과 함께 대리석에

엮어놓은 것 같이 다리 사이로 내려오고 있다. 라오콘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모든 힘을 모아

뱀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의 왼쪽에 있는 큰아들의 팔과 다리를 문 뱀은 이제 라오콘의

옆구리를 물고 있다. 오른쪽의 작은 아들은 다른 뱀에게 물려, 죽어 가면서 두려움에 가득 차 구해달라고

아버지를 바라보지만 아버지도 어쩔도리 없이 하늘만 처다 보며 신의 자비를 바라고 있다.

(해설 : 가톨릭 신문/정웅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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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의 방 중앙에 있는 '토르소'(이태리어 : ’몸통’을 의미) 사지가 없이 몸통만 남은 이 흉상은 BC 1세기

그리스의 아폴로니우가 조각한 작품으로, 15세기에 미켈란젤로가 발굴한 것이다.  토르소는 동물의 가죽 위에

앉아 있는 힘있는 남성의 조각상인데, 깔고 앉은 동물이 사자인 것으로 보아 헤라클라스로 추측하고 있다.

 

이 조각상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팔 다리가 떨어져 나간 이 조각상을 미켈란젤로에게 완성시켜 달라고

하자 미켈란젤로는 ‘이 자체 만으로도 완벽한 작품이라 더 이상 손댈 수 없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후 건장한

남성의 몸은 후일 시스티나 성당의 ‘최후의 심판’을 그릴 때 그리스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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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치형 회랑이 팔각형 모양으로 정원을 감싸고 있어서 '팔각 정원' 이라 부르며, 경치가 좋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벨베데레’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벨베데레 정원'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라오콘 조각상부터 아폴로, 헤르메스, 페르세우스 등이 정원 주변 회랑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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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Muse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의 방’의 화려한 천정화

                                아폴로 신과 아홉 명의 뮤즈 여신상들이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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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 전시관에는 로마 황제의 두상과 그리스, 로마의 신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중앙에는 로마 황제 네로가 사용했다고 하는 욕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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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십자가의 방에 있는 '헬레나 성녀'의 석관

이곳에는 두 개의 석관이 있는데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이 담긴 것은 콘스탄티누스의

딸 콘스탄티나의 석관이며, 전쟁하는 모습이 담긴 것은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 헬레나의 석관이다.

바닥에는 원형의 모자이크가 있는데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무적의 방패 ‘아에기스’라고 한다.

 

318.png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 화면의 가장 중심에서 걸어나오고 있는 두 인물 중 손가락을 하늘로 가리키는 있는

사람이 이데아론을 주장하는 플라톤, 대지를 가리키며 변함 없는 자연적 진리를 설파하는 듯 보이는 인물이

아리스토텔레스, 맨 앞에 책상에 턱을 괴고 앉아 사색에 잠긴 헤라클레이토스, 계단에 비스듬이 걸터앉은 이는

디오게네스, 오른편에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흑판에 몸을 기울인 자는 유클리드, 그 옆에 지구와 천구를 든 이는

프롤레미와 조로아스터라고 한다. 르네상스의 특징을 구현하고 있는 걸작이라 불리고 있다고…

(성화 해설 : 가톨릭신문/정웅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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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로의 ‘성체 논의’(1510년 경) – 성화 해설  : 가톨릭 신문/정웅모 신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명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은 천상과 지상을 잇는 성체성사의 신비를 표현하고 있다.

천상에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삼위일체가 세로로 배열되어 있고 예수님의 좌우에는 성모님과 세례자 요한을 비롯,

구약과 신약의 주요 인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상에서는 제단에 모셔진 성체를 중심으로 성 아우구스티노, 성 토마스,

성 보나벤투라 등의 교부들과 단테 알리기에리를 비롯한 당대의 예술가들이 성변화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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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變容:1520년), 사진의 중앙 - 라파엘로가 1518년부터 2년 동안 그렸는데 1520년

        37세 생일에 요절하여 라파엘의 유작이되었고 미완성 부분을 제자 (줄리노 로마노)가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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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대의 방’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일행 - 원안은 ‘아르테미스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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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많은 유방(乳房)이 있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아르테미스 여신상’(사도 19,24-3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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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 - 시스티나 소성당은 1473년 착공, 1481년에 완성하였다.

   건물 자체는 길이 40.5m, 너비 13.2m, 높이 약 30m의 좌우에 고창(高窓)을 배열한 평범한 것에 불과하나,

내부의 벽화와 천장화(天障畵)는 르네상스 회화의 보고(寶庫)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남북 측벽의 프레스코는

1481~83년에 그려졌는데 제대를 중심으로 오른쪽 벽에는 예수의 생애를 묘사한 6개의 프레스코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왼쪽 벽에는 모세의 생애를그린 프레스코화가 있다.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는 창세기 이야기를 묘사하였고,

제단 뒤에(서쪽 벽) 그린 최후의 심판(1536~40)역시 르네상스 회화의 최대 걸작이다. (자료 : 굿뉴스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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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티나 소성당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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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창조'의 천장화(天障畵) 일부 – 중앙이 ‘아담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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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1541년)-시스티나 소성당>

 이 성화에서 대표적으로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베드로 사도'와 작가인 '미켈란젤로'를 찾아보세요.

10여 전 처음으로 바티칸을 찾았을 때는 우와! 하며 일행을 따라다니기에 분주했는데, 두 번째 방문 전에는

도서를 구입하고, 이곳저곳에서 박물관과 대성당의 자료들을 찾아 미리 예습을 한 결과 여러가지가 새롭게 눈에

보였습니다. 모든 여행은 보는 만큼 알수 있다고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아는 만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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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박물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기엔  너무 벅찬 일이기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기억에 남은 극히 일부분의 영상들을 게재한 것입니다. 순례를 하신 분들은 추억을 회상하시고,

                      순례를 준비하는 분들께서는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여

                                          사전 준비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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