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성요셉 성당과 나이아가라 폭포

by 김종복(요셉) posted Apr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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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몬트리올(Montreal Canada), 성요셉 성당 (Saint Joseph’s Or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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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에서 바라본 몬트리올 성요셉 성당>

 

  성 요셉 대성당(Saint Joseph's Oratory)

 캐나다의 수호성인인 ‘성 요셉’을 모신 “성 요셉 성당”은 1904년 ‘안드레’(Brother Andre)수사가

건축하기 시작 했다. 처음에는 지금처럼 큰 규모가 아닌 겨우 1,000여 명을 수용할 정도의 성당이었지만

1924년 지금의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 1967년에 완공 10,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례지로 유명한 이 성당은

안드레 수사(Brother Andre)를 포함해 많은 순례자들의 유골이 전시되어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성 요셉 성당은 기적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성당을 세운 ‘안드레’ 수사는 불치병을 고치는 불가사의한 힘을

지녔던 인물로 ‘몽 로얄(Mount Royal)의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불렸다.

성당 입구와 경당에 쌓여있는 목발들이 바로 그가 병을 고친 사람들의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기적을 증명하는 증거물로 전시되고 있다.

병설되어 있는 박물관에는 ‘안드레’ 수사의 심장이 전시되어

있으며 안드레 수사(Brother Andre)가 살았던 지하의 침실이나

부속 성당도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성 요셉 성당은 몬트리올 ‘몽 로얄’(Mount Royal)산에 자리 잡고 있어

몬트리올 공항, 몬트리올의 남서부 어디에서나 이 성당의 돔을 볼 수 있다.

돔의 지름 38m, 높이가 97m로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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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요셉 상 앞에서 바라본 몬트리올 성요셉 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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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요셉 성당 1층 중앙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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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중앙 통로에 있는 성요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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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요셉 성당 2층 대성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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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 대성당의 제대 방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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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대성당 뒷면에 있는 그랜드 파이프 오르간(Grand Pipe Organ / 높이 18.25m,  넓이1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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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수사 심장을 보관하고 있는 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람자와 순례자들의 모습 – 2층 중앙 복도>

       

108.png          <2층 중앙 복도에 일명 ‘기적의 하트’(Heart)라 불리는 안드레 수사의 심장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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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중앙 복도에 있는 안드레 수사의 흉상(胸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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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Andre) 수사의 시신을 안치한 관(棺)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바오로 2세’ 교황께서 1984년 이곳 성요셉 성당을 당문하셔서

                    ‘안드레’ 수사의 관(棺)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기도 하셨다고 한다.

         수사의 흉상과 수사를 안치(安置)한 관 (棺)은(복도를 사이에 두고))마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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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무(執務)중인 안드레 수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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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성당의 모습 – 이곳의 규모가 우리 본당보다 커 보였다.>

                            (제대의 검은색 원안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요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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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주 출입구(안쪽) 위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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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과 인접한 부속성당(경당) – 이곳 경당에서 안드레 수사님이 지내셨다고 한다.>

 

                                 '안드레 수사’(Brother Andre), 그는 누구인가?

                           ‘그의 이름은 ‘알프레드 베쎄트’(Alfred Bessette), 1845,8,9 태어났으나

                           너무 허약하여 생존 가망을 염려한 나머지 다음날 유아 세례를 받았다.

‘알프레드’가 9살 때 불행하게도 부친은 벌목장에서 사고로 사망하였으며

그의 모친은 40세에 10명의 자녀를 돌보아야 하는 미망인이 되었다.

모친 또한 3년 후 폐결핵으로 사망,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고

‘알프레드’의 생활은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겨우 기도문을 읽거나 이름 정도를 쓰는 수준이어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가진 것도, 희망도 없이 13년의 세월을 보냈다.

1870년 25세에 고향 몬트리올에 돌아와 몬트리올 소재 성 십자가회 수련자(修鍊者)로

지원하였으나 그의 건강 문제 등으로 성소를 의심받은 후, 우여곡절 끝에 받아

드리게 되어 ‘안드레’(Brother Andre) 라는 수도자의 이름을 받았다.

 

1904년 최초로 '성 요셉 성당'의 전신(前身)이라 할 수 있는 작은 경당이 세워졌다.

세월이 흘러 은혜를 입은 분들이 '안드레 수사'의 믿음의 원천인 성 요셉을 모시는 큰 성당을

세울 것을 제안하여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몽 로얄 산'(Mount Royal) 위에 1917년 10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지하성당을 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완공을 위한 대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931년 세계 공황의 경제위기로 후원금이 줄어들어 공사는 일시 중단되었고 급기야

1936년 성 십자가 수도원 회의에서 건축을 포기할 것인지 계속 진행 할 것인지를

논의하며, 수도회 관구장은 이미 연로한 안드레 수사에게 자문을 구했을 때

안드레 수사는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저나 신부님들의 사업이 아닙니다. 요셉 성인의 사업입니다.

그분의 동상을 공사장에 갖다 놓으십시오. 성인께서 원하시는 사업이면 그 분이 알아서

비바람을 피할 지붕을 덮으실 테니까요.” 말씀대로 성 요셉 상을 모시니 두 달 만에 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후원금이 물밀듯이 들어와 지금의 성당을 이루니

이로써 몬트리올 성 요셉 성당은 일명 ‘기적의 성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안드레’ 수사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챤’의 신앙입니다.”라고 했다. 임종이 가까이 다가올 때

“하느님, 하느님, 저는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여기 밀알 하나가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는 요한복음 12장 24절의 말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는 말씀을 연상케 하는 것이다.‘

 

안드레’ 수사는 1937년 92세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신문에는 그의 장례식에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백만 명 이상의 조문객이

방문했다고 보도 했다. 그의 시신은 ‘몽 로얄’(Mount Royal) 산 위에 세워진 '성요셉 성당' 안에

안치 되었다. 안드레 수사는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의 노트르담 대학에서 수위(守衛)로 40년 간

생활을 하면서도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 하였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치유은사(治癒恩賜)로 많은 이들에게 베푼 여러 치유기적이 인정되어,

 2010년 10월17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안드레 수사'는 캐나다 연방이 결성되기 200여 년 전에 캐나다 영토에서

 첫 성인품을 받은 ‘마구에리트 유빌’(1701년 탄생)의 족적(足跡)을 계승하게 되었다.

   <자료 출처:‘안드레 수사(Brother Andre), 그는 누구인가?’ 안내 자료에서 요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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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수사 초상화가 있는 경당 – 사진 아래와 우측에 많은 목발과 지팡이를 보존하고 있다.

         기적을 증명하는 수많은 목발들은 이곳 경당과 1층 중앙 복도에서도 보존, 전시되어 있었는데

             걸을 수 없는 불구자들과 병자들이 ‘안드레’ 수사의 기도로 치유되어 이제는 필요 없는

                         목발과 지팡이를 성당에 두고 간 것이 500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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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뒤쪽에 있는 후원은 잘 정지(整地)된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십자가의 길 14처를

      포함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휴식 시간을 갖기에 좋은 장소였다. 사진은 ‘자고 있는 제자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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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길 14처 : 돌 무덤에 묻히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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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신 예수님과 안드레 수사 상>

    자신의 생애를 어럽고 힘든 이웃과 병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하느님 사랑을 실천한 안드레(Andre) 수사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 분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크리스찬’의 신앙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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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요셉 성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문 방향의 모습>

노란색 원안은 정문에 위치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요셉 상이 있는 곳. 

'성요셉 성당'은 캐나다 수호 성인이신 성요셉을 모신 성당으로 '몬트리올 몽 로얄(Mount Royal)공원'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어 몬트리올 공항과 시내에서도 보이는 곳으며, 성당 전망대에서는 멀리

세인트 로렌스 강(Saint Lawrence R.)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며

나이아가라 강에 있는 폭포(Niagara Falls)로 '이리 호'(Erie湖)에서 흘러나온

나이아가라 강이 ‘온타리오 호’(Ontario湖) 로 들어가는 도중에 형성된 대폭포이다.

 

폭포는 두 개의 대형 폭포, 하나의 소형 폭포로 나뉘는데, 염소 섬(Goat Island)을

기준으로 캐나다령의 캐나다 폭포와 미국령의 미국 폭포로 구별 되며

소형인 ‘브라이달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는 미국령이다.

 

폭포로 인해 주변은 항상 안개가 껴 있으며,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더 좋다.

‘캐나다 폭포’는 높이 49.4m, 폭포 길이 약 790m이며

‘미국 폭포’는 높이 51m, 너비가 305m이다.

 

폭포의 장관을 특히 더 잘 볼 수 있는 곳은 캐나다 쪽에서는 ‘퀸빅토리아’

공원의 '테이블 락 하우스'(Table Rock House), 미국 쪽에서는

아메리카 폭포의 끝에 있는 ‘프로 스펙트 포인트’이다.

이곳에서 300m 하류 쪽 계곡에 걸쳐 있는

‘레인보’ 다리는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를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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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는 ‘이리 호'(Erie湖 )에서 흘러나온 나이아가라 강물이

                      ‘온타리오 호'(Ontario湖)로 들어가는 도중에 형성된 대폭포이다.

                                  (사진 중앙의 흰선은 카나다와 미국의 국경선)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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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나이아가라 ‘쉐라톤 호텔 961호실'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야경!

                         1.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왼쪽), 2.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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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Horseshoe Falls)

            왼쪽 : 미국 폭포 (American Falls), 오른쪽 : 캐나다 폭포 (말발굽 폭포, Horsesho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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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에서 바라본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Rainbow Bridge)와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American Falls),

 

                 ‘테이블 락 하우스’와  ‘테이블 락 포인트’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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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 하우스’(Table Rock House)는 ‘퀸 빅토리아 파크’ 내에 있는 상업 건물이며 폭포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캐나다 폭포 끝 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레스토랑을 비롯한

              기념품점이 있고, 폭포를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씨닉 터널’(Scenic Tunnel) 출입구도 있다.

                             노란색 원안이 '테이블 락 포인트'(Table Rock Poi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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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Table Rock) 2층에서 바라본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높이 51m, 너비 305m)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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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락’ 하우스 전망대(Observation Deck)에서 바라 본 말굽 모양의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Horseshoe Falls /높이 49.4m,  길이 약 790m), 많은 관광객이 난간에서 폭포를 바라보고 있다.

 

                   ‘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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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전망용 탑으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236m 위에 있다고 한다. 전망대 아래 층에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뷔페식당과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었고, 우리 부부는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일생일대의 식사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다.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나이아가라’의 모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사진 출처 : 여행사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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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에서 236m 위에 위치한 ‘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호사를 누리며 식사 전 사진 촬영부터 했다. 아내는 연어 정식을 나는 닭 요리를 주문했다.

곁들여서 빵, 야채, 와인, 음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는 정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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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 촬영한 미국 폭포 (American Falls)와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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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일행이 승선하고 체험했던 유람선 ‘안개 속의 숙녀 호’(Maid of Mist)를 236m 높이에서

   바라보니 안개 속에 묻힌 듯 그렇게 작은 모습으로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American Fall)앞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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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색 원안은 유람선 ‘안개 속의 숙녀 호’(Maid of Mist)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말발굽 폭포 : Horseshoe Falls)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 모습 - 승객은 누구할 것 없이 지축을 울리는

                천둥 같은 폭포수 소리와 거센 물보라 세례를 받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 탐방(探訪) 후기(後記)

                    나이아가라는 남미 ‘이구아수’,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다.

높이 50여 m에 총 너비가 1km에 육박하는 규모로 1만 2000여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폭포에 관한 사전적인 지식은 실제의 감동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폭포를 설명하는 영화를

사전에 보는 것은 마치 요식 행위처럼 번거로웠고 폭포 소리에 이끌린 마음은 이미 폭포 속으로

깊숙이 달려가고 있었다. ‘나이아가라’에 대한 경의는 눈앞에서 폭포를 마주하는 그것 이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폭포 앞에 서면 현기증이 난다…가까이 다가설수록 몸은 달아오른다!!

거대한 스피커로 빼곡하게 둘러싸인 댄스 홀에서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 느낌이다!!

지축을 울리는 천둥 소리와 물보라가 뒤섞이고, 무지개 꽃이 피어 오르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내 가슴을 파고들며 진한 감동을 간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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