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Fatima), 성모 발현지 순례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성모 발현지로, 포르투갈 중부 산악지대인 ‘레이리아’
(Leiria) 교구에 속한 파티마 마을. 파티마 성모 발현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에 걸쳐 10살 소녀 ‘루치아’와
그의 사촌동생들인 9살의 ‘프란치스코’, 그리고 7살 ‘히야친타’에게 발현하셨다.
성모님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약속하신 10월에는 태양이 지상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회전하고 빛을 발하는 기적을 7만 명의 군중이 목격했다.
성모께서 처음 나타난 5월 13일은 '파티마의 성모 발현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한 세 어린이 가운데 ‘프란치스코’는 1919년에, ‘히야친타’는
1920년에 하느님 품에 안겼으며, 2000년 5월 13일 파티마를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됐다. 언니인 ‘루치아’는 나중에 가르멜회 수녀가 되어
포르투갈 코임브라에 있는 수녀원에서 지내다 2005년(97세)에 선종했다.
세 사람의 유해는 파티마 성지 바실리카(대성당) 제대 옆(좌측) 있다.
(자료 출처 : 굿뉴스 자료실)
<왼쪽 : 베데딕도 16세 교황,우측 : 바오로 2세 교황>
파티마 성모 발현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 10살 소녀 ‘루치아’와 그의 사촌동생들인 9살 ‘프란치스코’, 7살 ‘히야친타’에게 발현하셨다.
<바실리카 대성당 앞에서 30여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광장과 성지 건물 배치>
<광장에서 바라본 성삼위 성당>
파티마 성지에 인접한 요셉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성지를 찾아 입구에 들어설 때,
우측에 마치 체육관이나 무슨 연구소 같은 대형 건물이 있어 궁금했었다.
이곳은 1982년 5월 파티마 기적을 연구하고 되새기기 위한 바오로
6세 목회센터와 2007년 봉헌된 ‘성삼위 성당’이라는 것을 알았다.
높이 들어 올려진 십자가 옆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1978~2005년) 동상이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파티마 성지에 세 번이나 방문하셨다고 한다.
특히 1981년 본인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패한 후 ‘파티마의 성모께서 자신을
보살펴주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동상을
어루만지며 기도했는지 동상 끝부분이 반질반질하였다.
광장에서 성삼위 성당을 바라볼 때 좌측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우측에 바오로 6세 교황(1963~1978년) 동상이 있다.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는 1967년 파티마를 방문하셨다고 한다.
교황님께서 김수환 추기경을 한국 최초의 추기경(1969년)으로 서임(敍任)하셨다.
<‘성삼위 성당’ 앞에서 건물 사이로 바라본 ‘파티마 성모발현 대성당’>
<광장에서 바라본 성모발현 바실리카 대성당>
1:큰 참나무(목동들이 성모님 발현을 기다리며 묵주기도를 드렸던 곳)
2:성모발현 소성당, 3:예수 성심상
<성모 마리아 발현 소성당(The Chapel of Apparitions)>
<성모발현 소성당(The Chapel of Apparitions) 내부>
그렇게 기다리고 고대했던 성모발현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시울이 시큰거렸다!
적색 원안은 파티마 성모님이 계시는 곳이며
우측 상단의 작은 사진은 적색 원안의 파티마 성모상을 확대한 것이다.
소성당은 대성당 광장 좌측에 있으며 성모께서 발현한 장소는 대리석 기둥으로 표시되어 있다.
파티마 성지의 중심 장소로 목초 지대인 ‘코바 다 이리아’ 부근의 농민이 처음 세운 작고 소박한
성당이었으나 이후 개축하였고, 제단에는 천상모후의 관을 쓴 성모님이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의 조각상과 성모님이 세 목동 아이들을 만나는 성단화가 있다.
<세 목동이 성모님 발현을 기다리며 참나무 아래에서 묵주기도를 바쳤다는 곳>
성모 발현 소성당 옆에 큰 참나무가 있다. 이곳은 성모님의 발현을 기다리는 동안
세 어린이들이(히야친타, 프란치스코,루치아) 묵주 기도를 바쳤던 자리라고 한다.
적색 원안의 건물은 성모발현 소성당이다.
묵주기도와 촛불행렬
<파티마 대성당 광장, 예수 성심상 뒤에서 성삼위 성당을 바라본 모습>
파티마 성지를 밝히는 불이 켜지고 어둠이 깔리는 시간이다.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성지를 찾았다.
9시부터 시작되는 묵주기도와 촛불행렬에 참여하지 위해서다.
<파티마 성모발현 소성당 야간 묵주기도>
묵주기도 봉헌이 시작 되었다. 몇 개 국가의 언어로 봉헌되었으며 우리나라 말로 한
묵주기도는 어느 자매가 봉헌한 ½단 이었지만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
<묵주 기도 중>
<묵주 기도가 끝나고 촛불 행렬이 시작되었다>
이 사진은 동행한 '조 잔다르크' 자매가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 외에도 가족사진 등을 촬영해준 자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드립니다.
<성모발현 소성당을 출발, 광장의 예수 성심상을 한 바퀴 도는 촛불 행렬이다.>
<촛불 행렬 중>
기쁨과 환희, 흥분된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예수 성심상 앞을 지날 때, 콧등이 시큰하고
눈시울이 뜨거웠다! 가슴 벅찬 환희가 나를 사로잡는 순간 이었다!!
<묵주기도와 촛불 행렬이 끝난 후, 가족이 성모발현 소성당을 향해 촛불을 들고 감사기도를 드렸다.>
<촛불 행렬 때 사용한 촛불을 봉헌하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
일정을 마무리 한 가족은 성지를 떠나기 전 기도를 드렸다.
모녀는 무릎을 꿇고 감사 기도를,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서서 했다.
<성지를 떠나면서 바라본 성모발현 대성과 주변의 모습>
포르투갈 제 2의 도시 포루투를 경유하여 오후에 파티마 성모발현 성지에 도착하여
성지와 인접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성지로 향했다. 평일이고 저녁 식사시간이 가까워서인지
성지에 순례자와 방문자가 많지 없었다. 긴장과 흥분을 몸으로 느끼면서 성지를 순례했다.
얼마나 다행인가!
성모님의 도움으로 파티마 성모발현지 순례를 통해
큰 기쁨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으니!
특히, 현지시간으로 저녁 9시부터 성모발현 소성당에서 실시한 묵주시도와
촛불행렬에 참석하여 성모님과 함께 했으니 더 없는 은총을 입었다!
일정을 마무리 하고 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11시 30분이 조금 지났다.
몸은 다소 피곤하였지만 기쁨은 충만 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1917년 당시 루치아(가운데)와 그녀의 사촌들인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사진 출처 : 가톨릭 신문
‘루치아’ 수녀(당시 10살)는 포르투갈 ‘레이리아 교구’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1917,5,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사촌동생 ‘히야친타’(당시 7살),
‘프란치스코’(9살)와 함께 성모 발현을 목격하고 인류의 운명과 직결된 세 가지 대예언을 들었다.
세 아이는 "손에는 묵주를 들었고 태양보다도 더욱 빛나는 여인"을 목격했다고 말했으며,
성모는 자신을 '로사리오의 여왕'이라 칭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과
성모성심을 공경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히야친타와 프란치스코는 그 후 감기가 악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들 죽음은 성모 발현시 예견됐다. 목격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루치아’ 수녀는 수도회에 입회해 1928년 첫 서원을, 1934년 종신서원을 하고 1948년부터
코임브라에서 수도생활을 했다. 2005,2,14일 (97세) 하느님 품에 안겼고
이듬해 2006년 파티마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자료 출처 : 가톨릭 신문)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바라본 도루강과 포르투 전경>
포르투갈 북쪽 해변에 위치한 도시 포르투,
사람들로 번화한 수도 리스본과는 달리 여유로운 멋이 살아있다.
도루 강(Douro R.)과 대서양을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높낮이가 심해
여느 도시와는 다른 경치를 만들어낸다. 강에 면한 시가지는 찰랑거리는 강물이 집 앞으로
들어올 것처럼 낮은 반면 바다 쪽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바위 절벽 위에 건물들이 서 있어 독특하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스페인의 침략도 물리쳤으며,1800년대 나폴레옹의 군대도 막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포르투는 와인과 함께 공업이 발달한 산업도시로 부유하고 아름다운 포르투갈 북부지역의 중심지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와인(port wine) 의 산지이며,
현재도 이 나라의 상공업의 중심지이다. 도루 강 유역에서 수확한 포도를 원료로
하는 포트와인은 이 도시가 번성하는데 원동력이 되었는데, 그 덕분인지
역사 지구에는 화려하고 개성적인 일련의 건물들이 남아 있었다.
< 도루 강변의 풍경>
맑고 푸른 도루 강(Douro R.)강변엔 200여 년 전 포트와인(port wine)을 나르던
수송선이 강에 떠있고, 그 너머로 보이는 포르투(port) 전경은 그 자체가 그림 엽서와 같았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도루 강을 따라 미지의 세계를 향해 기나긴 항해를
떠났던 곳도 이 도시다. 깃발을 펄럭이며 보물을 찾아 떠나던 대항해 시대의 영광은
강물처럼 흘러갔지만, 그 시절의 풍취는 강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포르투를 남북으로 가르는 '도루 강' 위에는 ‘돔 루이스 1세’ 다리가 아치를 그리며 서 있다.
깃발을 펄럭이며 보물을 찾아 떠나던 대항해 시대의 부(富)와 영광은 도루 강물처럼 흘러갔지만,
그시절의 풍취는 강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옛 정취와 대항해시대의
포르투인들의 꿈이 서린 도루 강변에서 아내와 함께한 시간이다.
<포르투에서 와이너리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곳의 와인 저장 창고>
포르투에서 와이너리(Porto Winery)를 즐겼다!
포르투의 '알투 도루'(Alto Douro) 지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전통 방식으로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18세기 이래 주요 생산품인 포트 와인(port wine)이 그것이다.
포르투갈 적포도주는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포도 재배의 오랜 전통은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발전을 반영하며 아름다운 문화적 경관을 만들고 있다.
포르투에서 포트와인을 맛보지 않는다면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도시에서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거니와 맛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도루 강 북쪽은 번화한 시가지이며 남쪽은 포도주 공장지대로 '빌라노바데 가이아’
(Vila Nova de Gaia)라고 부른다. 와인 공장지대에는 수십 개의 양조장이 있으며
여기서 공장 견학과 와인 시음(試飮)을 할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했다.
포트와인은 보통 와인과는 달리 발효 과정 중에 고농도의 브랜디를 첨가해서
발효를 정지시킨 주정 강화주로 알려져 있다. 옛날 영국은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수입 했는데
이동 중 와인이 지나치게 발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브랜디를 넣었다는 것이다. 포트와인은 보통
와인보다 더 끈적끈적하고 맛이 진하다. 브랜디가 섞인 탓에 18∼20도로 알콜 함량도 높은 편이다.
포트와인은 그 해 수확한 포도를 선별, 양조한 고급품으로 2∼3년 정도 나무통에서 숙성시킨
‘빈티지 포트’(Vintage Port), 화이트와 루비 포트를 혼합시킨 ‘타우니 포트’(Tawny Port),
식사하기 전 입맛을 돋우는 데 좋은 ‘화이트 포트’(White Port) 등이 있었다.
새내기 연령회원이 바라본 연도(煉禱)
포르투갈 성지순례 -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렘 역사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