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묵시록의
'필라델피아, 사르디스, 티아티라, 페르가몬' 교회 순례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
요한 묵시록은 ‘티투스’의 동생인 ‘도미티아누스’(81~96년 재위) 치세
말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치세 말기에 황제 숭배를 강요했고,
이를 배척하는 유다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였다.
이런 박해 상황에서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에페소’ 일대 아시아 속주
일곱 교회로 편지를 보내 그리스도교 신앙을 온전히,
그리고 굳게 지키라고 촉구했다.
일곱 교회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 공동체만이 아니라
온 세상 교회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출처 : ’위대한 여행’ 정양모 신부)
<<필라델피아 사도 요한 기념성당>>
‘필라델피아’의 사도 요한 기념 성당 유적지로 입장하는 일행
‘필라델피아’ 사도 요한 기념 성당 유적지에 도착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념성당 유적은 한 눈에 들어오는 규모였다.
기념성당에 있는 석관
유적으로는 비잔틴 시대에 지은
사도 요한 기념성당의 거대한 붉은 벽돌 기둥만 남아 있었다
유적지에는 거대한 붉은 벽돌 기둥 3개만 있고 안쪽 기둥은 터만 있었다.
사도 요한 기념성당 유적지 관리인 부자와 함께 - 이들 부자는 포도 농장을 운영하며
평소엔 유적지 문을 닫고 순례자들이 올 때 문을 열어주는 등 이곳을 관리하고 있다. 순례들에게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하는 건포도를 팔기도 한다. 일행은 모두 건포도를 구입했다.
사도 요한 기념성당에서 바라본 건너편 모습
‘필라델피아’ 사도 요한 기념성당 유적지를 떠나며 남긴 사진!
일행이 순례를 마치자 요한 사도 기념성당은 다시 적막감에 쌓이는 것 같아 마음이 울적했다.
‘필라텔피아’ - ’사르디스’의 여정
넓은 포도 농장과 풍성해 보이는 채소 밭, 가축 사료로 이용된다는 옥수수 경작지.
터키는 농산물, 특히 과일과 야채가 풍성했다. 호텔에서도 현지 식당에서도
그런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르디스’(Sardis) - 사르트 (Sart)>>
사르디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지 - 순례자들이 보인다.
사르디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지
유적지 뒤에서 바라본 모습 - 사진 앞 쪽 작은 붉은 벽돌집 같은 곳이 ‘성당 터’다.
일행의 수녀님들 - 유적지 뒷편 언덕에서 함께한 시간
큰 돌기둥 78개가 숲을 이루는 엄청난 신전 터,
한쪽 귀퉁이에 비잔틴 시대에 지은 작은 성당이 붙어 있다.
사르디스 유적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었다. 미사가 끝자자 신부님 한분이 수녀님 쪽으로 와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참 좋았다. 나중에 들으니 그리스 정교회 신부님이라고 했다.
<<티아티라 (Thyatira) - 아키사르(Akhisar) 교회 유적지>>
‘티아티라’ 교회 유적지 입구
티아티라 교회 유적지
티아티라 교회 유적지 - 사도 바오로가 2차 전도 여행 중, 그리스 필리피에서 만난
옷감장수 ‘리디아(Lydia)‘는 ‘티아디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티아디아’ 어디에서도
사도 바오로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폐허의 돌 무더기와 벽돌 일부만 남아 있어
여기가 교회 터였다는 사실을 간신히 전하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찾고자 함이 아니라, 도심 속 폐허의 작은 공간(500-600평 정도)에서
요한 묵시록의 저자가 ‘티아티라’ 교회에 보낸 편지 내용을 그려보고 있는 것이다!
일행의 수녀님과 함께!
돌 하나 하나에 새겨진 문양이며 글자를 살펴보는 수녀님들…
달팽이 녀석이 우리 일행의 순례를 환영하러 나오 것 같았다.
‘티아티라’는 꼭두서니 뿌리에서 추출한 물감으로 만든 고가의 비단과 지색옷감
생산지로 유명했는데. ‘꼭두서니’ 어린 잎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염색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린 것을 천초근이라 하여 정혈·통경·해열·강장에 처방하며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데 좋으며, 지혈, 지사에도 쓰인다고 한다.
휴게소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사진의 남자(식당 종업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 할 뿐만 아니라
익살스런 제스처, 구겨지지 않은 매너로 일행을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했다.
친절하고 멋진, 터키 버스 가사와 함께!
사도 바오로의 고향 인근 아바나 공항에서부터 터키, 그리스 국경까지
함께한 일행의 안전과 최고의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베스트 드라이버이다.
어느 지역인가 우리가 순례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도착시간이 지체되었다.
나중에 가이드 ‘푸카’ 자매 얘기를 듣자하니 운전 기사가 주정차 위반으로 약 70유로의 벌금
고지를 발부 받았다고 했다. 누군가가, 아마 어느 수녀님께서 우릴 위해 일하다가 당한 일인데 우리가
십시일반 도와주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에 모두 찬성하고 벌금에 상당한 금액을 모아 전달했다.
모두가 기쁨 맘으로… 이름은 잊었지만 버스 기사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푸카 자매를 통해서 했고, 남은 여행 편안하길 기도한다고,
그리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페르가몬(Pergamon) -베르가모 (Pergamos)교회 유적>
페르가몬 사도 요한 기념성당 유적지 입구.
일행이 성당 유적지에 도착했을 때 대규모 유적 복구작업 중이었다.
공사는 최소 몇 년 정도 소요될것이라고 했으며, 따라서 내부에 입장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래며 밖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일행은 가이드의 설명과 ‘페르가몬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을 봉독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적지 울타리를 따라 안을 바라 보았다.
페르가몬 요한 사도 기념성당 - 대규모 복원공사 중, 입장 불가
사도 요한 기념성당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무수한 잔해는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케 한다!
사도 요한 성당 울타리 밖에서
밖에서 바라본 요한 기념성당 유적지